내면아이

‘내가 생각하는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 내면아이와의 대화 [7/1]

빛몸 2023. 3. 10. 20:36

[대화록 회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내면아이와의 대화] 연재를 마무리짓고자 합니다.

온전히 내면아이가 건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느낌이 들기 때문니다.

 

제 내면에 있었던 일들을 살펴보는 것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고통이 없는 것이 아니었지만 이조차도 유익했습니다.

 

여전히 제 안에 많은 내면아이가 잠자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저 내면아이들을 향해 말을 건네고 귀를 기울이려고 합니다.


이 날은 블로그 조회수를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여사제 타프티'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 인기를 끌어서 조회수가 올랐습니다.

평소에는 찍히지 않았던 조회수였기에 신기했습니다.

물론 며칠 지나고 평균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도 듭니다.

'내 블로그는 보물 창고이고, 계속해서 보물을 쌓으면 저절로 사람들은 찾아올거다' 말입니다.

트랜서핑에서는 세상을 거울의 일종이라고 말합니다.

거울은 모든 것을 비추는데 제 내면아이 또한 가감없이 비춥니다.

제 안 깊숙히 존재하는 내면아이가 건강해질수록

저절로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보물이 쌓이리라 느꼈습니다.

이제는 내면아이가 건강해지는 여행을 좀 더 재미있게 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여정이 되시기를 바라며 마칩니다.

[7/1 내면아이와의 대화]

 

나: 내면아이야, 아침에 인사했었지? 저녁 때 다시 한 번 인사하네.

내면아이: 나, 인사 2번이나 받아서 정말 좋아. 그리고 고마워.

나: 네가 치유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생각이 들어.

내면아이: 나, 사랑을 듬뿍 받는 거 좋아.

 

나: 그래. 관심이 오는 만큼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거 같아. ‘나한테는 이런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말이야. 네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너의 온전한 자격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내면아이: 나, 정말 기뻐! 자유로워.

나: (내면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고마워. 내 사랑. 너를 더 아껴주고, 조건 없이 사랑할게. 너와 나를 둘러싼 벽은 아무것도 아니니, 하나하나 무너뜨려보자. 점점 더 쉬워지리라 느껴.

내면아이: (환하게 웃음짓는다) 고마워!

[7/1일자 당시 느낌]

블로그의 일방문자수가 10 단위를 기록하다가 갑작스레 200~300 돌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여사제 타프티’와의 대화 관련해서 내용을 정리한 포스트의 조회수가 갑자기 치솟은 것이다.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었기에, 놀랐다. (게다가 포스트에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말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내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줄까?’란 생각을 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 이틀을 보면서 ‘내 글의 가치를 내가 얼마나 부여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표면적으로 느끼게 된 날이다. (어제자에는 일방문자수가 200, 오늘은 오후 8시 기준 300명이 넘었다)

 

예전에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에서 저자 조 비테일이 이하이아카라 휴렌 박사에게 자신의 책 중 판매가 잘 되지 않은 책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그 때 휴렌 박사는 ‘그 책에 더 애정을 쏟으세요. 당신이 낳은 자식에게 누구에게 좀 더 애정을 쏟지 않듯이, 모든 책을 똑같이 사랑해주세요.’라는 맥락으로 이야기를 했다.

 

내 블로그의 글들도 마찬가지로 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부여하는 가치만큼,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가진 글들’이라는 사랑을 블로그 글에 보내야 되겠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