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있는 너에게 나는 말한다. 오랜 세월 동안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책과 가르침에서, 철학과 종교에서 간절히 찾아왔지만, 진리, 행복, 자유, 신이 무엇인지 모르는 너에게, 영혼이 지치고 낙담하여 희망조차 잃어버린 너에게, 오직 찾고자 한 ‘진리’의 일단을 여러 차례 흘끗 보고 그것을 따라가서 잡으려고 할 때마다 그 진리는 이미 사라지고 사막의 신기루에 불과했음을 알게 된 너에게, 너는 위대한 스승을 만났다고 생각했고, 그는 어떤 모임, 단체나 종교에서 인정받고 있을지도 모르며, 너에게 ‘마스터’가 되기 위해 나타난, 그가 전달하는 지혜와 이루어낸 업적이 너무나 놀라워서 너는 위대한 스승을 만났다고 여겼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마스터’는 비록 너에게는 아주 고귀한 ‘진리’처럼 보였던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