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주나: 당신께 완전히 헌신하는 박티 요가 수행자와 당신을 무형(無形)의 영원한 실재로 여기고 정신적으로 당신을 찾는 갸나 요가 수행자 중에 누가 더 흔들리지 않는 합일의 길을 가는 것인지요? 크리슈나: 순수한 믿음으로 마음을 나에게 집중하고, 흔들리지 않는 헌신의 길을 가는 것이 가장 완벽한 요가, 곧 가장 완벽한 합일의 길이다. 그러나 감각기관과 마음을 제어하면서,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생각할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모든 곳에 있으며 변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영원한 실재를 찾으며, 모든 존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수행자들 역시 나에게 이른다. 하지만 물질적인 육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월적 실재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집중하여 그것과 하나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