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과 함께 수련한 첫해에는 흔히 '작고 고요한 내면의 소리‘라고 불리는 내적 가이드를 따르는 법에 대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나는 이 내면의 소리가 말이라기보다는 느낌으로 오며, 이것을 언어로 전환시키는 것은 마음임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전환의 정확도는 마음이 이전부터 프로그래밍 되어온 개념, 욕구, 반응으로부터 얼마나 정화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내면의 신적 현존은 언제나 기능하고 있으며, 가장 사소한 단계에서조차 우리의 삶을 가이드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신적 현존을 온전히 감지할 수 있을 때는 오직 마음이 고요할 때, 애착과 혐오라는 이원성에서 자유로워졌을 때밖에 없다. 내적 멈춤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면, 그리고 (대사들의 의지와 하나인) 신적 자아의 높은 의지에 순종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