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상승

육체, 생각, 감정

빛몸 2019. 11. 4. 16:02

 

육체, 생각, 감정이 정화되고, 이 육체 없음의 실험(체험)을 하게 되면, 육체와의 비동일시가 일어난다. 그러면 삶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모든 실수, 무의식적인 행위는 육체와 연관된다. 육체와 연관되지 않은 실수나 잘못된 행동은 하나도 없다. 자신이 육체가 아니라는 점을 그대가 인식하게 되면, 삶에서 불행이 일어날 가능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만약 누가 그대를 칼로 찌른다면, 그대는 그가 그대의 육체를 칼로 해쳤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대는 그대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대는 다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그 순간에 그대는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잎처럼 될 것이다. 자신의 육체 없음을 인식하게 되는 순간, 삶은 평화롭고 고요해질 것이다. 그러면 어떤 외부의 사건, 그 어떤 천둥이나 폭풍도 육체를 건드릴 수는 있어도 그대를 건드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들은 오직 육체에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대는 그것들이 그대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잘못 생각하고, 그래서 고통스러워하거나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육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영적인 단련의 첫 번째 단계이다. 그것은 배우기 어렵지 않으며,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체험할 수 있다.


영적인 단련에서 두 번째 요소는 생각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육체 없음이 육체에 대한 올바른 주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한 바와 같이, 생각으로부터의 자유는 생각에 대한 올바른 주시를 통해서 일어난다. 영적인 단련의 기본 요소는 올바른 주시이다. 이 세 단계에서 그대는 육체, 마음, 감정을 올바른 인식과 주시로써 바라보아야 한다.


자신의 의식을 따라 흐르는 생각의 물결들에 대해 주시자가 되어라. 강둑에 앉아서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사람처럼, 자신의 마음 옆에 앉아서 그 흐름을 주시하라. 또는 숲에 앉아서 날아가는 새들의 무리를 바라보는 사람처럼, 그저 앉아서 주시하라. 또는 비 오는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사람처럼 마음이라는 하늘에 떠가는 생각의 무리를 주시하라. 생각이라는 날아가는 새들, 생각이라는 흘러가는 강물을 마찬가지로 조용히 강둑에 앉아서 주시하라. 그대가 강둑에 앉아있는 것처럼 생각이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간섭하거나 도중에 그것을 멈추려 하지 말라. 어떤 식으로든지 제압하지 말라. 생각이 오면 그것을 멈추지 말고, 생각이 오지 않으면 그것을 억지로 오도록 애쓰지 말라. 그대는 그저 주시자가 되어야 한다.

 

이 단순한 주시를 통해서 자기 생각과 자신이 분리되어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생각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생각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그 생각과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인식하게 되면 어떤 근심도 갖지 않게 되기 때문에 전에 없던 평화로움이 감쌀 것이다. 모든 근심의 한 가운데에 있을 수 있지만, 그 근심은 그대의 것이 아니게 된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 놓여있을 수 있지만, 그 문제는 그대의 것이 아니게 된다. 생각에 둘러싸여 있을 수 있지만, 그 생각은 그대의 것이 아니게 된다.

 

그리고 그대가 그대의 생각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이 생각의 생명은 점차 약해지고 점차 생명을 잃게 될 것이다. 그대의 생각이 가진 힘은 그대가 그 문제들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것에 달려있다. 그대는 타인과 논쟁을 하며 내 생각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생각은 그대의 것이 아니다. 모든 생각은 그대와 다르고, 그대와 분리되어 있다. 그대는 그 문제들에 대한 주시자가 되어야 한다.


- 오쇼의 <명상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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