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올 집이 없어요
4년 전
곧 오겠다던 엄마의 시간은
아홉 살 째씬우와 다르게 흘러가나 봅니다.
또래 아이들과 함께 입학 했다면 2학년이 되었어야 할 째신우
하지만 입학금이 없어 기초학년에 겨우 입학했습니다.
공책이나 연필을 살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할머니를 도와
하루 600원을 겨우 법니다.
째신우는 할머니와
하천부지에서 두 평의 대나무 집을 지어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집도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곧 다가오는 우기철에는
이곳 저곳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월드쉐어가 쌀 한 가마니를 전해줬지만
다 쓰러진 집에 쌀 가마니를 들여놓을 장소가 없어
그늘 안쪽에 그냥 내려놓고 돌아왔습니다.
째신우에게 필요한 것은
단 네 평입니다
엄마가 돌아올
단 네 평의 집입니다.
출처 : [희망해]버려진 아이 무너진 집
글쓴이 : 월드쉐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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