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그저 살고 싶어서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빛몸 2014. 5. 28. 12:34
2014.04.24~2014.05.23 3,020,470원 / 10,000,000(원) 3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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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살고 싶어서 대한민국에 ...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제안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 그러나 살고 싶어 대한민국으로 왔습니다.

몽골인 에르탱다라 씨는 전기 기술자로 일하던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습니다. 2014년 2월의 어느 날, 전신주에 매달려 작업하던 중 3만 5천 볼트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던 큰 사고였지만, 평소 건강했던 에르탱다라 씨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온 몸에 화상을 남기고 혀 또한 잘려 나갔습니다.

몽골은 의료 취약 국가이기 때문에 중증 화상 환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힘듭니다. 결국 의사의 권유로 지난 달 낯선 대한민국 땅을 밟았습니다. 화상 치료 선진국인 우리나라 의사들도 그의 상태가 너무나 위중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얼굴도 심하게 다쳤을 뿐 아니라 귀 또한 녹아내렸고, 양 팔, 양 다리, 어깨, 목, 등, 옆구리... 신체 대부분이 화상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괴사된 조직을 하루 빨리 제거하고 누군가가 기증한 피부를 이식해야합니다.

하지만 그가 넉넉할 것이라 예상하고 마련해온 치료비는 턱도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고 전 그의 월급 45만원으로 5살 아들과 부인, 세 가족이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행도 힘들었지만 막내 남동생이 치료 받기를 바라는 3명의 누나들이 전 재산을 모으다시피 해 1,700만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치료는 10회 이상 남아있고, 회당 2,000여만원의 수술비가 예상되어 에르탱다라씨 가족은 한숨만 쉴 뿐입니다. 다시 몽골에 가서 빚이라도 지고 싶지만 언제 일을 다시 할지 모르기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가 당한 사고는 명백한 산업재해였지만 몽골의 회사에선 산재보험은 고사하고 에르탱다라 씨를 아예 퇴직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겨우 겨우 한국행 비행기 삯을 지원받은 상황... 몽골 정부에서의 도움도 힘듭니다.

우리 국민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것을.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국적이, 지위가, 성별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을 찾은 에르탱다라 씨에게 희망을 나눠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에르탱다라 씨의 화상치료와 피부이식수술,
그리고 저소득층 화상환자 지원 사업에 소중하고 투명하게 사용됩니다.

후원문의 : 02-3785-1823
서약문의 : 1544-0606

출처 : [희망해]그저 살고 싶어서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글쓴이 :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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