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가난 때문에 꿈도 꾸지 못해요

빛몸 2014. 7. 4. 13:29
2014.04.15~2014.05.14 26,544,370원 / 0(원) 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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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모금 신월종합사회복지관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가난 때문에 꿈도 꾸지 못해요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의 제안

"엄마가 보고 싶지 않아요.
아기였을 때 나가셨대요. 기억에도 없고 아무렇지 않아요.”

정말 아무렇지 않았을까요? 한참을 이야기하고서야 승원이는 본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힘들었어요. 많이.. 힘들었는데 계속 하다보니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승원이에겐 엄마가 없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엄마가 있는 친구들의 모습도 부럽지는 않다고 합니다. 진심일까요?

“가족들의 방황, 그리고 홀로 견디는 승원이”

엄마의 외도, 그리고 가출. 결국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아버지는 충격으로 한동안 많이 아프셨습니다. 매일을 술로 지내셨고 알콜 중독과 우울증으로 폭력까지 행사하셨습니다. 누나도 많이 힘들었는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날도 어김없이 술을 드신 채 누나의 자퇴여부를 묻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으셨고, 누나는 그렇게 오랜 시간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대장암, 할머니의 우울증까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었지만 어린 승원이는 홀로 꿋꿋이 견뎌냈습니다.

“잘 웃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어린 시절 승원이 역시 아버지에게 맞은 날이면 학교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승원이는 가지 않은게 아니라 갈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간다 해도 쉽게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작은 일에도 서로 깔깔 웃을 수 있었는데 승원이에겐 웃는 것조차 참 어려운 일이었나 봅니다.

“이젠 제가 맘에 들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승원이는 자동차를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자 승원이는 스스로를 억압하던 마음을 열어 꿈을 꾸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안을 일으켜 세우고 싶어서요. 여태까지 못 살아 왔으니까..” 승원이는 자동차로 대학에 입학하여 큰 기업에 들어가는 것, 그래서 가족 모두 아픈 곳 없이 좋은 집에서 함께 잘 살게 하는 꿈을 꿉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승원이는 벌써부터 모든 가족을 책임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적성에 맞는 이 일, 계속 하고 싶어요.”

승원이는 전교에서 10등안에 들만큼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면 문도 없는 집에 살고 있는 승원이의 식구들은 승원이의 꿈을 지원해 줄만큼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상태가 아니기에 간간히 고철수집을 하며 생기는 월 35~40만원의 급여와 수급비로 온가족의 생활비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빠의 병원비까지 챙겨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가족들을 더 많이 생각하는 승원이가 계속해서 꿈을 향해 달려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또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쉽게 마음 주지 못하지만 단 하나, 종이와 연필 하나로 아픔을 달래며 동화작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지수와 같은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도 다니며 꿈마저 버림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출처 : [희망해]가난 때문에 꿈도 꾸지 못해요
글쓴이 :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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