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아이

[공지] [내면아이와의 대화]로 복귀를 할 예정입니다

빛몸 2023. 3. 10. 20:20

지난 번에 [내면아이와의 대화]에 대해 글을 올리고 나서 제 자신에게 매우 뚜렷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마지막 공지에서는 코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일관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코칭 말고 다른 걸 먼저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나 봅니다.


6월 2일 자 제 머리에 '내면아이'라는 단어가 주어지고 난 후부터 그 이유를 점차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놀랄 일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 단어가 제 머리 속을 관통해 지나갔는지 말입니다.

호오포노포노 덕분일 수도 있고, 그간 무의식적으로 접한 정보들이 어느 순간에 정리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내면아이를 인식한 이후로, 이 아이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아파하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고 있었다는 뼈아픈 사실이 제 앞에 놓였습니다.

이 뼈아픈 사실로부터 도망가서, 오히려 내면아이를 더 아프게 했나 봅니다.

초반에는 내면아이가 저를 원망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것을 온전히 받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회복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내면아이가 온전히 치유되어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내면아이가 성장해서 내면의 어른이 되도록 자연스레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말입니다.

이것이 그간 제가 인식하지 못했던,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정보를 듣고 제가 의식적으로 생각하여 설정한 것이 아니고

삶의 흐름에 의해 저한테 기회가 주어졌다는 느낌이 동했기 때문입니다.


내면아이가 조금씩 치유되면서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점차 제 진짜 건강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측면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감사와 사랑을 자연스레 베풀고 있습니다.

그토록 감사와 사랑을 의식적으로 연습해도 안 되었던 것이 그냥 저절로 됩니다.

이토록 간단하게 될 줄은 예상도 못했습니다.

이렇게나 편안했나? 싶은 느낌도 들 때도 있습니다.

이미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도 못했던 방식으로 말입니다.

이 내면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진짜 내 모습을 조금은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내면아이가 치유되면서 현실도 자연스레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대해서 내면아이와 대화를 나누었고

내면아이가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대화록을 그대로 공개할 지, 약간의 편집을 해서 공개할 지는 아직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집을 해서 일부 공개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사적인 것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고, 오픈된 공간에서 공개하기 무리인 영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바뀔 수 있습니다.

어찌 될 지 잘 모릅니다.

내면아이와 대화를 나눠봐야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내면아이에 대해 연재할 수 있도록

lifelog.blog를 게재한 네이버 블로그 팀에 감사합니다.

호오포노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