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인트 저메인이 담화의 구술을 끝내자 사라졌다고 생각했다. 강렬한 감동을 주는 그의 현존은 내게 엄청난 기쁨을 남겨주었고, 나는 그가 북돋아준 활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방안을 왔다 갔다 했다. 갑자기 방이 너무나 작게 느껴졌다. 내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찼고, 나는 대사에게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간절히 찾고 있었다. 그러다 나는 세인트 저메인 재단이 발간한 잡지인〈“I AM”의 목소리〉(The voice of “I AM”)에서 읽었던 한 이야기를 기억해냈다. 거기에는 세인트 저메인이 예수를 볼 때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한 이야기가 나와 있었다. 어느 날 예수는 “나의 훌륭한 형제여, 그대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서 왜 나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