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기도문

그리스도의 편지 [여덟번째 편지 11] 명상하는 방법

빛몸 2019. 12. 30. 13:17








그리스도의 편지 [여덟번째 편지 11]

명상하는 방법




명상할 때는 너희에게 가장 편안한 자리를 택하라. 몸을 꼬아서 고문할 필요가 없다. 편안히 이완하여 쉬라. 머리, 목, 얼굴을 포함하여 사지를 아주 흐늘흐늘하게 풀어서 이완하라고 자신에게 말하라.

명상은 ㅡ 결국에는 ㅡ 졸음에 빠지는 것처럼 단순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야겠다.

명상의 목적은 너희의 온 의식을 지성과 이성의 경계 너머로 옮겨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상상하라'고 가르치는 선생들이 있다... 무엇을 상상하라고 하든 간에
그렇게 하면 너희 자신의 사고 작용의 새로운 상상 영역 외에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한다는 것을 믿어도 좋다.


이런 방법의 '명상'이 가져다주는 것은 에고의 압박이 일으키는 스트레스와 생각들로부터의 구원일 것이다.

상상의 세계에서는 에고가 휴면할 수 ㅡ 혹은 하지 않을 수 ㅡ 있다.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너희의 의식 속과 그 너머에 있는 ㅡ 고로 외부와 너희 주변에도 있는 ㅡ '신성의식'을 접촉하고자 한다는 의도를 온전히 자각함으로써 마음을 준비시키라.

이것이 뜻하는 것을 마음속에 정확히 그리라.

너희가 [생각하는] 그것이 너희가 동조해 들어가는 그것이 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라.

너희의 생각은 너희가 찾는 그것과 접촉을 이뤄내는 '탐조등'이다.

모든 '생각'은 의식 속에서 고유한 진동주파수를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라. 이것은 진실이니 믿으라,


이것을 알라. 생각이 영적인 것일수록 진동주파수가 더 높다.

말에 의해 구체화된 '의식체'는 보이지는 않지만 '구체적인 존재'다.

그것들은 그 안에서 의식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비슷한 '의식체'에게 끌려간다. 유유상종인 것이다.

'개'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심상화해 보라. 그러면 너희의 생각은 개의 종種에 동조된다.

'우주의식'혹은 '신성한 생명'을 그것에 대한 이해와 함께 생각해보라. 그러면 너희의 생각은 '우주의식' ㅡ 신성한 생명 ㅡ 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내가 하려 하고 있는 말들을 온전히 이해했다면 너희는 자신의 명상이 목표에 이를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을 알면 너희의 믿음이 굳건해지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이 연습으로부터 뭔가 이익을 얻어내기를 희망하여 [생명-의식]에 동조되기를 그저 희망하거나 소망하거나 자기적으로 '원하기만' 하기 때문에 믿음이 약한 채로 남아 있는 것이다.

[너희에게 '존재'를 부여한 그것]에 그런 식으로 다가가려고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속된'짓인지를 알지 못하겠는가?

그것이 경건한 일인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접촉을 추구하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 사람에게 이로울까?


[무한한 우주의식]은 구약성서에서 묘사된 것처럼 높은 곳에 있는 신화적인 '신'은 아니지만, 그것은 모든 곳에 편재하면서 그 자신의 설계를 현상화하는, 그것이 존재로 데려온 모든 것을 넘치는 사랑으로 배려하는, 지성적이고 진화적이고 무한한 권능을 지닌 실재다.


너희의 자기적-감정이 마음뿐만 아니라 잠재의식과 태양 신경총에서도 모두 해체된 후에 가장 높은 차원계에 이르면 너희가 마침내 다가가게 될 것이 바로 이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너희는 너희의 온 시스템과 우주 속에서 영원히 살아 움직이고 있는 [아버지-어머니-신성한 생명]과 접촉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무한 우주 차원 속에서는 평형상태에 있고, 이 세상 속에서는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아버지-활동'은 목표를 정한다. '어머니-사랑'은 받아들여지고 치유되고 보호받고 있는 그것의 최고의 선을 증진하기 위한 계획이 어떻게 펼쳐져야 할지를 지휘한다.


(무수한 사람들이 위의 이런 말들을 다 상상의 소산일 뿐이라고 말할 것이다. 원한다면 마음껏 비웃어도 좋다. [신성한-생명 의식]의 이원적 성질을 나타내는 또 다른 이름인 '아버지-어머니-생명-의식'과의 접촉을 이뤄내는 사람들은 위의 말이 그러한 접촉에 뒤따르는 영적 진화를 정확히 묘사한 것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너희의 명상으로 다시 돌아가자.

우선, 명상 상태로 들어가기 이전에 다음의 기도를 암기하여 그 말이 너희의 것이 되게 하라.

완전히 이완되었으면 이 기도와 함께 명상을 시작하라. 기도문을 천천히 읊으면서 각 단어의 의미를 심상화함으로써 그 말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고, 그 말의 에너지 의식이 너희 가장 심층의 자아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라. 이 기도문을 읊는 동안 눈은 감은 채로 시선을 올려 이마를 향하게 하라.



"[아버지-어머니-생명]이시여,
당신은 곧 저의 생명이요,
변함없는 보살핌이요,
저의 건강이요, 보호요,
모든 필요와 제 가장 높은 열망을 채워주는
완벽한 충족이십니다.

당신의 진정한 실체를
제게 드러내어주시기를 간구하나이다.
제가 온전히 깨달아
제 안에 계시고 저를 감싸고 계신
당신의 임재를 더욱 잘 자각하게 하는 것이
당신의 [뜻] 임을 아나이다.

그것이 가능함을 믿고, 아나이다.
당신이 완벽한 [사랑]으로
저를 보호하고 지켜주심을 믿나이다.
저의 궁극의 목적은
[당신을 표현하는]것임을 아나이다.

이렇게 말하는 동안
당신이 저를 온전히 받아들이심을 아나이다.
당신은 이 세계를 이토록 놀랍게 설계하여
가시적 형체로 나타나게 한
[사랑에 찬 우주적 지성]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제게 말해주시기를
간구하고 귀 기울 이는 동안,
당신의 신성의식 속으로
의식의 탐조등을 비추어 보냅니다.
[당신]은 제 인간적 의식을 관통하여,
나날이 섬세해지는 제 마음과 가슴으로
시시각각 가까이 다가오고 계실 것입니다.

저 자신과 저의 삶을 당신의 보살핌 앞에 내맡기나이다."



(이 기도문을 읊고 심상화할 때마다 너희는 하나의 영적 의식체를 만들어낸다. 기도문의 진정한 의미가 너희 마음과 가슴속에 더욱 깊이 스며들수록 의식체의 진동주파수는 끊임없이 높아져서 강력해지고, 너희의 지각 능력도 높아진다.)


기도를 마친 후에는 더욱더 깊이 이완하여 마음이 최대한 텅 비워지게 하라. 생각이 끼어들어오면 부드럽게 '신성한 생명', 혹은 '아버지-어머니-생명'을 염송하고 다시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라.

여러 달 동안 성실이 명상하고 나면 잠에 빠져들다가 갑자기 깨어나는 것처럼 몸이 갑자기 움칠거리는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감사하라.
그것은 너희의 의식이 영혼을 에워싸고 있는, 이전에 형성된 의식의 힘의 장벽을 뚫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생각이 나 말이나 행동으로써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아버지-어머니-생명-의식이신 모든 것을 어떤 식으로도 폄하할 수 없음을 명심하라.

하지만 모든 불신은 너희와 '아버지-어머니-생명' 사이에 장벽을 쌓아올릴 것이다.


한 가지 경고해야겠다: 마음과 생각을 고요히 가라앉히려고 애쓸 때 편안하지 않은 느낌,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심지어 지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것은 ㅡ 처음에는 너희 자신의 '의식'의 검은 벽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극히 혼란스럽고 심지어 고통스럽기까지 할 수 있다.


이 느낌을 축복하고, 다음에 너희가 귀를 기울 일 때 '아버지 생명'께서 너희의 의식을 관통해주시기를 간구하라.

그리고는 그 경험을 뒤로하고 일어나라.

마침내 자신이 고요 속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할 때는 그대로 편안히 이완하라.
자신이 이제 소위 '거룩 또 거룩한' 경지에 들어섰음을 알라.
너희가 마침내 너희 안의 '아버지-어머니-생명'과의 접촉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극히 영적인 침묵의 경험이 나날의 일상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에고의 짐 가방을 다 풀어서 버리려면 평생이 걸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명상하는 동안에 무엇을 감지하든 자각하든 간에 명상에서 나오면 삶 속에서 뭔가가 달라진 것을 감지하게 될 것을 기대하라. 그 기대는 하나의 '의식체'로서, '기대할'때 너희는 너희가 필요로 하거나 다루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자신이 '기대하는' 그것이 경험으로 자화磁化될 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진지하게 기대했는데도 영이 새롭게 가벼워진 느낌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변화를 부정하거나 가능성을 의심하지 말라.


너희의 의식은 육신과 마찬가지로 전자기로 이뤄져 있으며, 그것이 너희 삶 속의 모든 경험의 토대임을 명심하라. 계속 기대하라. 그렇게 하면 너희는 너희가 기대하고 있는 모든 것의 화현을 끌어올 '기대-의식체'의 에너지, 그 파워를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어머니-생명-의식'은 오로지 믿음, 진지한 기대, 그리고 자기적-감정적 '결합-배척' 추동력의 정화에 너희 자신을 기꺼이 내맡기고자 하는 열망에 의해서만 너희 개인의 의식 속으로 자화되어 들어올 수 있다.


너희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식으로 명상에 들고, 변화를 [기대하면서] 나오는가?

약간의 변화를 느꼈다가 잠시 동안 아무런 변화도 없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망을 잃어버리는가?


너희는 '조(high)'와 '울(low)'의 리듬에 지배받고 있다고 내가 했던 말을 유념하라. '울의 리듬에 있을 때는 너희 시스템 속의 신성한 생명이 떨어지고 의식의 진동주파수도 떨어진다. 따라서 구도 초기의 이 시기에는 '아버지-어머니-생명-의식'과 접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구도의 초기에는 명상 중에 잠재의식에 접속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극복한 것으로 여겼던 온갖 케케묵은 부정적 사념과 기억들이 성가실 정도로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조'의 리듬에 들어서면 너희는 영적 자아가 소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기뻐할 것이다. 명상은 더욱 긍정적인 것으로 변하고 '아버지-어머니-생명-의식'과의 접촉을 자주 이뤄낼 것이다. '조'의 리듬뿐만 아니라'울'의 리듬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끈질기게 자제력을 발휘하면 마침내는 '울'이 이전보다 덜 '우울'해지고, 이전에 너희를 좌절시켰던 일들도 모두 홀가분하게 무게를 덜어지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은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기도하는 의식'을 품을 때마다 너희는 목표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아무튼 간에, 만사는 너희의 궁극적 선을 위해 일어나고 있으니, 그것을 믿으라.




그리스도의 편지 / 여덟번째 편지 11



출처 : 레드아우라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