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존재의 무목적성

실재(Reality)는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Existence)다.

존재에는 목적이 없다; 이것은 존재가

무한하고 영원하며, 실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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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그저 존재한다.

존재는 그 자체가 존재이기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존재,

즉 실재는 어떠한 목적도 지닐 수 없다.

존재는 그저 있다. 그것은 스스로

존재(自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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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속에 있는 만물 – 모든 존재와 사물들

– 은 모두 목적을 지닌다.

일체의 존재와 사물들은

모두 목적을 지니며, 반드시 목적을

지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무엇인가로 존재 속에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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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현상세계*(existence) 속에

있음이 바로 그들의 목적을 증명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참된 목적은

모든 목적을 버리는 것이다 –

즉, 목적없음(purposeless)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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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목적성은 실재에 속한다;

목적을 갖는 것은 거짓됨(거짓의 영역)

안에서 헤매는 것이다.

모든 만물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그 목적이

달성되는 순간 모든 것은 사라지고,

스스로 존재하는(self-existing) 참나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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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는 방향이 전제된다;

그러나 존재는 모든 것이며

모든 곳에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도

가질 수 없다; 방향은 언제나

무(nothing) 속에만 있으며, 그 어디도

아닌 곳으로밖에 인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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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목적을 갖는다는 것은

그릇된 목표를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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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사랑(Love)만이

그 어떤 목적도 지니지 않는다 ;

그리고 신성적 사랑의 불꽃은

모든 목적들을 불태워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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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속에서 삶의 목표는

목적없음(purposelessness)에 이르는 것이다

– 이 ‘목적없음’이야말로 실재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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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세계: 이 장에서는 두 가지의 ‘존재’가 나온다.

  Existence는 참존재 즉 실재를 의미하고,

  existence는 nothing에 속하는 비존재, 즉 현상세계를 의미한다.

 

[출처] 무한한 존재의 무목적성 - 메허바바|작성자 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