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허 바바 대사님

완전한 정직함 - 메허 바바

빛몸 2018. 6. 4. 19:27


신(진실)을 찾는 자에게 완전한 정직함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적 경로의 미묘함은 머리카락 한 올보다도 섬세하다.

티끌만큼의 위선조차도 영적 경로로부터 그를 휩쓸어가는 파도가 된다.


온갖 책략을 동원하여 그대의 참나(Self)와 그대 사이를 가로막는 것이

바로 거짓된 자아(false self)이다.

‘정직함’이란 가면을 쓰고 자기 자신조차 속이는 것이 바로 이 거짓된 자아이다.


예를 들어, 그대의 자아는 ‘나는 바바를 사랑해’라고 주장한다.

사실 그대가 만일 진심으로 바바를 사랑하면,

거짓된 자아로서의 이러한 자아-주장적인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자아는 사랑 속에 소멸되는 대신, ‘나는 바바를 사랑해’라고 믿으며 주장한다.

이것이 자기기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이 거짓된 자아를 어떻게 없앨 것인가?

이 그림자 같은 자아감(I-am-ness)을 어떻게 포기하고,

‘참나만이 있는 상태’(I-Alone-Am) 또는

‘신만이 있는 상태’(God-Alone-Is)에 도달할 것인가?


고대의 시인 하피즈*(Hafiz)가 이 질문에 답하였다.
오 러버여! 신과의 분리나 합일은 그대의 일이 아니다.

오직 신의 뜻에 귀의하는 것만을 추구하라.


신과의 합일을 염원하는 갈망마저도 ‘영적 구속들’(bindings)을 만든다.

그러므로 신과의 분리나 합일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라;

저 사랑하고 더욱더 사랑하라;

그러다 보면, 길(the Way) 그 자체인 완벽한 스승(Perfect Master)에게

그대 자신과 영적 경로 모두를 내맡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그대의 에고는 자신을 점점 덜 주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완벽한 스승이 그대에게 무엇을 시키든 그것을 이행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 마음(mind)은 ‘내가 왜 누군가에게 복종해야 하지?’라고 투덜거린다.


그러나 하피즈는 이렇게 마음을 위로한다.

“오 마음이여! 스승의 속박만이 그대에게 영원한 자유를 줄 수 있네.”


완벽한 스승에게 선택된 이들은 그분(Him)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완벽한 노예’(perfect slave)가 되는 이가 ‘완벽한 스승’(Perfect Master)이 되는 것이다.


메허 바바,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