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지 진실을 말했을 뿐이다.
진실한 말들이 다 그렇듯이, 그 말에는 너를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깨어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대체로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히려 잠자고 싶어한다.
이 세상이 이런 상태가 된 건 이 세상이 자면서 걷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야기한 것이 사실이 아닌 것 같은가?
네게는 살려는 의지가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물론 네가 "이제 막 마음을 바꿨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네 앞으로의 행동에 대한 내 예언을 재고해볼 여지는 있다.
내 예언이 이전 체험에서 나왔다는 건 나도 알고 있으니까.
......또한 그 말에는 너를 깨우려는 뜻도 들어 있다.
이따금 어떤 사람이 너무 깊이 잠들어 있을 때는 좀 잡아 흔드는 게 필요하니까.
과거에 나는 네가 살려는 의지가 거의 없음을 보았다.
지금 네가 그 사실을 부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말보다는 행동이 더 확실하게 말해주는 법이다.
너처럼 20년 동안 하루에 한 갑씩 피워댄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한번이라도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은 살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
너는 자신이 몸에게 무슨 짓을 하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전 벌써 10년도 더 전에 담배를 끊었는데요!
20년 동안 몸을 잔뜩 혹사하고 나서야 끊었지.
그리고 한번이라도 자기 몸속에 술을 들이붓는 사람은 살려는 의지가 거의 없는 사람이다.
저는 아주 적당한 정도만 마십니다.
그 몸은 술을 마시라고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그리고 술은 정신을 해친다.
하지만 예수도 술을 마셨는데요!
그는 결혼식에 가서 물을 포도주로 바꿨다고요!
그래, 누가 예수가 완전하다고 말하던가?
오, 맙소사.
말해봐, 나한테 짜증이 나지?
신에게 짜증을 내다니요? 천만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 말뜻은요, 그게 어느 정도는 그냥 단순화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제 생각엔 우리가 이 문제를 좀 더 멀리까지 가져가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저한테 "뭐든지 적당히 하라"고 가르치셨죠.
술에 관한 문제에서 저는 이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적당히만 혹사당한 몸은 좀 더 쉽게 회복될 수 있다.
그러므로 네 아버지의 가르침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나는 애초의 내 주장을 고수할 것이다.
그 몸은 술을 마시라고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든 약들도 있는데요!
너희가 약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서 내가 어찌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내 주장을 고수할 것이다.
당신은 정말 엄격한 분이로군요. 그렇잖습니까?
보아라, 진실은 진실이다.
누군가가 "약간의 술은 해롭지 않다"고 말하고, 지금 네가 그러하듯이 너희가 사는 대로의,
삶의 맥락 속에 그 주장을 놓는다면, 나로서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내가 말한 진실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단지 너희가 그 진실을 무시하는 걸 허용해주는 것일 뿐.
하지만 이걸 생각해봐라.
사람의 몸은 대체로 적으면 쉰살, 많으면 여든 살 정도에서 완전히 소모된다.
일부는 그 보다 더 빨리 기능을 멈추기도 하지만 그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 동의하느냐?
예, 물론입니다.
좋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논의를 위한 좋은 출발점을 마련한 셈이다.
그런데 좀 전에 내가 "약간의 술은 해롭지 않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했을 때,
나는 "지금 너희가 사는 대로의 삶의 맥락 속에 그 주장을 놓는다면"이란 조건을 덧붙였다.
너도 알다시피 너희 인간들은 지금 사는 식의 삶에 만족하는 듯하다.
하지만 네가 이걸 알면 놀라겠지만,
너희의 삶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너희의 몸은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래 지탱하게끔 설계되었다.
정말요?
그렇다.
얼마나 오래요?
무한히 오래.
- 신과 나눈 이야기 1권 315-3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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