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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편지 10. 내면의 신성이 드러나게 하려면 인격을 벗겨내야한다

빛몸 2019. 1. 29. 09:23

 

 

 




여덟번째 편지 10  (원 소속 카테고리 : 그리스도의 편지)

내면의 신성이 드러나게 하려면 인격을 벗겨내야한다.




타인들에게 다가갈 때, 그들의 '에고'를 경계하기를 잊지 말라.

신성의식을 참으로, 지속적으로 볼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들 또한 내면에 ㅡ 그리고 그 너머에 ㅡ 힘과 권능과 영감의 원천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기 전까지는 에고가 그들의 내면적 생존의 유일한 수단이다.


너희는 또한 자신이 육신이라는 형체와 정신적-감정적 작용에 의해 개체화됨으로써 존재의 법칙에 지배받게 되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너희는 개체성과 정체성과 그리스도 의식을 성취할 무한한 잠재력을 부여받았으므로 거기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는 것이다.

너희는 ('자아'에 대한 이 희귀한 지식을 배우게 될 때까지) 아마도 여러 생애에 걸쳐서 복잡다단한 삶과 인연의 무수한 굴곡을 경험할 것이다.

너희는 과거의 여러 생애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죄악의 화신'으로 여겨질 만한 포악한 짓을 많이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자기적 인격의 경험들(magnetic perso-nality experiences)이야말로 너희를 오늘날의 영적 인식에 이르도록 데려오는 데에 일조했을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 저지르는 '죄'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저지르는 '죄'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영혼'이 아직도 자기적 인격의 무거운 거미집 감옥 속에 잠들어 있기 때문에

'에고'가 전권을 휘두르면서
비난받을 짓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라면 그런 사람에게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질렀음을 타일러 깨닫게 해줄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 그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줄 빛의 내적 조명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에고의 자기적 의식에 의해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겪게 되는 고통(그가 타인에게 저지르는 모든 짓이 곱절로 돌아올 것이므로)은
마침내 그로 하여금 스스로 존재의 의문을 제기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의문을 던지는 것이야말로 [신성한-생명']으로부터 응답을 받는 방법이다.


나는 사람들이 '영'에 의해 변모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말로써 이 장을 시작했었다.

이제 너희는 내가 왜 '변모될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는지를 이해한다. 인격에는 '실재하거나' '영원한' 것이 없다.
내면의 신성이 드러나게 하려면 그것을 벗겨내야만 한다.

팔레스타인에서 나는 이 과정을 '자기를 버리기'(dying to self)라고 일컬었다.

하지만 이것은 위협적인 이름이어서,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높은 영적 차원으로 가는 길에 발을 들여놓기를 단념해버렸다.

하지만 인격을 벗겨내는 이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실로 죽음과도 같다. 이 과정을 겪는 동안 그 사람은 자신의 인간적/세속적 자아의 중요한 부분을 상실한다.


하지만 마침내 고투가 끝났을 때 느끼게 되는 안도와 내적 평화는 말로 형용하기가 불가능하다.
환희가 가슴을 가득 채운다.

마음의 침묵 속에 진정한 침묵 속에 진정한 안도와 안식과 고요가 있다.

인격의 지배를 위한 고투가 마침내 끝났다.
그는 '주인'이 된다. 영적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존재'의 새로운 차원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인간사의 그 어떤 것도 예전처럼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너희를 비판하는가? 예전 같았으면 자기적 인격이 너희를 화나게 만들었을 것이다. 너희의 불안한 마음, 인정받기 위해서 모든 사람 앞에서 완벽하게 보이고 싶은 욕구, 이런 것들 때문에 말이다.

에고는 '인정받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남느냐'고 다그쳤다. 그러면 인생이 어떤 꼴이 될 것 같으냐고 말이다.

'에고'의 목소리가 죽고 나면 안도를 구할 필요가 없다. 너희는 [안전하니까] 말이다! 너희는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이, 자신이 신성한-생명 의식의 뒷받침을 받아 유지되고 양육되고 보호받고 치유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너희의 기쁨, 반가움, 행복, 개인적 충족과 만족이 모두 너희 안에 있다.

사실 너희에게는 더 이상 그 어떤 타자성他者性도 필요치 않다.


너희도 그 모든 타자성의 일부라는 사실만 빼고 말이다. 빛이 너희를 채우면 너희는, 너희 안의 이 아름다운 차원과 접속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 때 그 신성한-생명 의식이 너희에게 날마다 매 순간 쏟아부어주는 모든 것을 다른 이들에게도 베풀어주고 싶어지는 열렬한 욕구를 느낀다.

너희는 더 이상 상대방의 인격을 배척하지 않는다. 너희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사랑을 필요로 하고, 이제 너희에게는 베풀 사랑이 넘치게 있다.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 더 이상 애써 노력해야 하는 힘든 일이 아니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어떤 허물이 남아 있든 사람을 대하면서 어떤 잘못을 저지르든 간에 그것은 에고의 잔재가 일으킨 결과물로서 너희 앞에 드러날 테지만,

너희는 자신에 대해 알아가기를 기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사랑과 감사로써 안아 들인다. 자기 안의 부정적인 인간적 반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건전하고도 치유적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어떤 실수를 하든 그 책임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너희는 내면의 평화를 경험할 것이다.

자신이 다른 소중한 뭔가를 배웠음을 깨달으면서 그것은 다음에 너희가 힘든 세속적 경험을 겪게 될 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깊은 회한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그것은 예전에 너희를 고통에 빠뜨렸던, 삶에 대한 자기적-감정적 반응으로부터 너희를 해방시켜주는 소임을 다했으므로,

너희는 이제 내가 지상에 살던 때 '천국'이라 불렀던 곳에 들어섰다. 너희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모두 공급되었음을 깨달을 것이고, 장차 필요하게 될 모든 것은 거의 즉시 충족될 것임을 [알게]될 것이다.


이 앎은 너희를 신성한-생명에 늘 접속되어 있게 해주어 엄청난 안도감을 가져다준다.

마음의 평화와 고요와 함께 환희와 행복, 그리고 젊고 생기 찬 신선한 느낌이 찾아온다.

자잘한 병, 혹은 만성, 심지어는 말기의 치명적인 병도 깨끗이 치유되고, 너희는 존재의 새로운 국면으로 다시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하나의 교훈을 배울 때마다 너희는 인간적 차원에 속한 어떤 것을 떠나 영적 의식의 더 높은 주파수로 옮겨간다.


나는 너희가 '끌어당김/결합-배척/밀어냄'의 자기적 감정적 속박과 씨름하여
그것을 다루어낼 때 너희는 기다리고 있을 보상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애초에 너희에게 개체성을 부여한 것이 바로 이것이지만,
그것은 쳇바퀴에서 내리기 위해서 깨부숴야 할 영혼의 족쇄로 변한다.

이 쳇바퀴란 너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한평생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너희가 즐겨 하지 않는 경험들 속으로 너희를 떠밀어 넣는다.

마침내 삶에 대한 자신의 자기적 감정적 반응을 영 안에서 초월할 수 있게 되면

쳇바퀴는 속력을 늦추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너희는 문득 그것이 거의 멈추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앞서 묘사했던 그런 아름다운 삶을 맛보기 시작할 것이다.

너희의 세속적 인간성으로 인해 너희에게 지워진 짐을 내가 내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희의

고통과, 절망의 시간과, 외로움 밤의 슬픔과, 정신적 감정적 혼란과 동요의 시간들을 안다. 나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너희에게 무엇을 말해줘야 할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너희 의식의 주파수로

내려갈 때, 나는 너희가 살고 있는 지상의 조건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리고 이 말들은 너희가 가장 화급히 필요로 하는 구원과 치유에 대한 나의 응답이다.

이 말들이 과연 나에게서 온 것인지를 의심하지 말라.
이 말들로부터 위안을 얻고 그것을 공부하다 보면, 때가 오면 그것이 너희 영혼 속 깊은 곳을 조명해주고, 그것이 오래도록 열망해온 그 변화를 너희 자신과 너희의 삶에 가져다줄 것임을 [알라].

 

 

출처 : 레드아우라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