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저희세모녀를 도와주세요...

빛몸 2012. 6. 26. 12:41
2012.03.30~2012.04.29 9,779,263원 / 9,900,000(원) 98%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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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웃모금 평택보육정보센타,평택사회복지과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희세모녀를 도와주세요...

워니의 제안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전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는 서른 중반의 다섯 살과17개월 된 딸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생계수단은 남편이 남겨 두고 간 25톤 할부가 220만원씩 2013년8월까지 남은 십년정도 지난 볼보트럭입니다.지난해 너무도 큰일들이 있었고 남편이 제 곁에없어...

할부 나가는 덤프를 마냥 세워둘수도 없고...
판다고해도 오히려 찻값이 내려가 마이너스라 보증서준 친구도 있고
팔지도 못하고 기사를 태워 운용을 해보았지만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 작은아이6개월에 정말 낯가림도 심하고 잦은 중이염으로
고막도 자주 터져 너무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업고 걸리고 여기저기 일을 보러 다녔습니다. 제게 닥친 이 시련이...

수입도 없고 기사급여주면 덤프할부도 유지도 안 되어 제가 대형면허를 땄고
정신을 차린 후 지난해 제가 직접 덤프를 몰고 있습니다.처음엔 정말 무섭고
조금만 기울려도 고상(탑이높은차)이라 차가 옆으로쓰러질것만 같아

손잡이를 잡고 울었습니다.
갈수록 자신도 없어졌고 스틱이라 16단씩 되는 기어를 어떻게 바꿔야하나
조금만 실수해도 차는 공업사로 직행해야하기때문에 들은 것은 많아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었습니다.
공업사에 들어가면 작게는 50~60많게는 수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걱정 또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이제 좀 할 만한 일이 되었습니다.운전이 좀 익숙해지니
애들이 문제였습니다.지입사무실이 집에서 40분 거리에 있어 남들보다 새벽 더 일찍
나가야하고 또 남들보다 더 늦게 들어옵니다.

아침저녁으로 애들 봐 줄 사람이 없어 친정도 없고 시댁에선 시어머니 홀로 계시고 아주버님과 시누가 있지만 자기들 살기 빠듯하니 그냥 외면합니다.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큰아이에게는 아빠가 우주 같은 존재여서 아빠가 없음으로 해서 오는 불리불안증과 우울증도 있었고 그런 아이를 두고 일을 나가야하는 현실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주변에 24시간어린이집도 없었고 너무도 어린 두 아이를 떼어놓고 살수도 없었습니다.
동네에 관리소사모님께서 제 아이들을 아침저녁으로 봐주셨지만 건강이 않좋으셔서 얼마지나지않아 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아이돌보미지원이란걸 알게 되었고 지금은 아이돌보미를 신청해서 아이들 걱정은 한시름 내려놓았지만...다음 달이면 나라에서 지원해주던 시간도 다 써서
전액을 본인부담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세시간두시간 하루 다섯 시간을 쓰면 하루에 4~5만원의 돈이 들어갑니다.
웬만한 직업 아니고서야 홀로 저 금액을 내고 돌보미신청하기 어렵습니다.

덤프가 있으니 할부가 있던 돈이 되던 안 되던 한 부모 가정이 되어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하려면 해라 그렇게 말합니다.기초생활수급자가 안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차를 그냥 넘기고 다른 일을 알아보는 게 어떠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게는 덤프가 희망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저에게는 큰 삶의 희망입니다.
20대 철없을 때 사업한답시고 일 벌려 신용불량이 되었고 배운 것이 없어 두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학력 따지지 않는 마트나 식당뿐입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또는 식당에서 주는 월급으로는 제 어깨위에 올려 진 짐을 내려놓기엔 감당이 안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쉬는 휴일엔 쉴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더더욱 할 수 없었습니다. 이일을 하면서도 큰아이 저보다 일찍집에와서는 전화가 옵니다. 엄마언제와?
자기 전에 항상 하는 딸의 래파토리..."엄마 나 코 자면 엄마일하러갈꺼야? 엄마~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있어? 일하지 말고 어린이집에 갔다 와도 집에 있을 거야?"
딸아이 자기 전에 항상 물어보는 말입니다..
아침에도 일어나면 항상 저보고 물어봅니다.
어린이집에 갔다 와도 엄마 집에 있어?...라며...

덤프 할부만 끝나면 그래도 희망이
보이니까..조금만 참자..조금만 이겨내자...그렇게살아왔습니다.
요즘 경기가 너무 않좋고 지금 선거 전이라 건설 경기가 죽어있습니다.
덤프는 건설기계로 취급되어 나라에서 유류지원도 해주지않습니다.

할부에 보험료를 제하고 정비비 수리비를 제하면 빠듯한 한 달 생활비는 나오지만 안되는 달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봐줄 사람이 없어 급하면 달려갈 수 있고 또 할부만 끝나면 이란 희망이 있어 무서워도 힘들어도 견디려합니다...

남편 없이 1년을 꾸려왔습니다...
정말 너무도 힘든 한해였습니다. 중등도 우울증에피소드와 다발성원형탈모에 하루하루가 고비였습니다. 정말 죽고만 싶었습니다. 이 험한 세상에 무슨 미련이 이리도 많은지…….
아무것도 모르는 이 어린 두 아이 때문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풀리면서 겨울보단 좀 나아져 이제 일 좀 해보나 했더니...


차가 멈춰 섰습니다.

한번 고장 나면 1~2백은 우습게 되는 게 덤프인거 같습니다.
오래된 차를 중고할부로 사는 바람에 차가 멈춰 버렸습니다.

차가 오래되어 관리한답시고
엔진때 빼준다고 불***을 넣은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 원인이 그것 때문이면 변상을 해준다고 하여 공업 사에 물어봤더니
원인은 타고 없어져버려 그 큰 회사와 싸워 이길 수 없다며 포기하라하여 포기했습니다...
엔진 실린더에 스크래치가 나면서 보링과 인터쿨러로 오일이 넘어가면서 터보와 인터쿨러 베어링에 삼바리디스크까지 교체를 하게 되었고 수리비가 1300만원 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달에 겨우겨우 할부 밀린 것 해결했더니...또 이런 시련을 저에게 주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제 손으로 제 곁에서 키워야 합니다.
집도 신혼부부전세임대로 올8월이 만기입니다.

앞으로 모든 것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두 아이는 다음 달로 아이돌보미 지원도 끝이 납니다.


너무도 힘들어 그만 살고싶다란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두 아이가 눈에 밟혀 꿋꿋이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덤프가 수입차라 일반 공업 사에서는 고쳐주지 않으려해서 경기도 비봉 신명볼보센타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공업사는 수리비를 전부납부를해야만 차를 출고해주는데 당장 어디서 1300만원이란 큰돈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차가 센터에 들어간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마도 오늘내일 다 고쳤다고 오라고 할 것 같습니다.

머리가 굳어져 며칠 아무생각할수가 없었고 몸을 가만둘 수 없어 집안청소만 며칠째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잠이 오질 않습니다. 너무도 피곤하고 힘든데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이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어떻게든 제 아이들과 떨어지지 않고 아이들 건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여러분께 너무도 죄송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내년8월까지 한 번의 겨울이 남았고 두 번의 장마가 남았습니다.
도와주세요...

하루빨리 차를 출고해야 저희 세 모녀가 살 수 있습니다.
도와주세요...조금의 도움이라도 감사히 여기어 저 또한 저보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너무 막연하지만 악플다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제발 부탁드립니다...도와주세요...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글이 두서도 없고 뒤죽박죽입니다. 지금 제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 일목요연하게 쓰지 못했지만...절실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희덤프 돌이를 살려주세요...
반드시 저도 이 어려움에서 이겨내 저보다 힘든 이들 도우며 살아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희망해]저희세모녀를 도와주세요...
글쓴이 : 워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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