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이제부터 나는 너희에게 믿기 힘든 사실을 말하려 한다.
나는 너희에게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있다....... 물론 너희가 그걸 언제나 아는 건 아니란 사실은 나도 인정하지만.
이 수수께끼는 이제 조금은 명료해져서, 너희는 내가 무엇에 맞먹는 존재인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는 신이자,
여신이다.
나는 ‘지고의 존재’고, 나는 ‘전부의 전부’다. 나는 시작이면서 끝이고, 알파이면서 오메가다.
나는 총합이면서 본질이고, 질문이면서 대답이다. 나는 위이면서 그것의 아래고, 왼쪽이면서 오른쪽이며, 여기면서 지금이고, 전이면서 후다.
나는 빛이면서, 빛을 창조하고 그것이 빛이게 만드는 어둠이다. 나는 끝없는 “좋음”이면서, “좋음”을 좋게 만드는 “나쁨”이다. 나는 이 모든 것들, 전부의 전부이니, 내 전부를 체험하지 않고서는 나 자신의 어떤 부분도 체험할 수 없다.
너희가 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게 이것이다. 너희는 나를 저것이 아니라 이것으로, 낮음이 아니라 높음으로, 악이 아니라 선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내 반(半)을 부정하는 건 너희 자신의 반을 부정하는 것이니,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절대 ‘참된 자신’이 될 수 없다.
나는 ‘장대한 전부’이고, 내가 추구하는 것은 나 자신을 체험으로 아는 것이다. 나는 너희와 존재하는 다른 모든 것을 통해 이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내리는 선택을 통해 장대함으로서 나 자신을 체험하고 있다. 선택들 하나하나가 다 자기 창조고, 선택들 하나하나가 다 자기 규정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선택이 다 ‘지금 이 순간 되고자 선택하는 나 자신’으로서 나를 표현한다represent, 즉 다시 나타낸다 re-present.
하지만 선택한 뭔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장대함이기를 선택할 수 없다. 내가 장대한 내 일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나의 어떤 일부는 반드시 장대함보다 못한 것이어야 한다.
이건 너희 역시 그러하다.
나는 나 자신을 창조하고 있는 신이다.
그리고 너희 역시 그러하다.
너희 영혼soul이 하고자 갈구하는 것, 너희 영spirit이 목말라 하는 것이 이것이다.
너희가 선택하는 것을 내가 갖지 못하게 막는다면, 그건 내가 선택하는 것을 내가 갖지 못하도록 막는 게 될 것이다. 내 가장 큰 바램은 나 자신을 ‘나’로 체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1권에서 공들여 자세히 설명했듯이, 나는 ‘내가 아닌 것’의 공간 속에서만 이렇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나’인 것을 체험하기 위해, ‘나 아닌 것’을 정성 들여 창조했다.
그럼에도 내가 창조하는 모든 것이 나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는 나 아닌 것이 나다.
어떻게 자기 아닌 것이 그 사람일 수 있습니까?
쉬운 일이다. 너희는 항상 그렇게 하고 있다. 그냥 너희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만 살펴봐라.
나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나인 것도 나고, 나 아닌 것도 나다. 이것을 이해하고자 하라.
이것이 바로 신성한 이분법이다.
이것은, 지금까지는 가장 탁월한 정신들만이 이해할 수 있었던 ‘신성한 수수께끼’다. 나는 여기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너희에게 그것을 밝혀주었다.
1권에서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가 이것이었다. 그리고 여기 이 3권에 나올 훨씬 더 장엄한 진리들을 이해하고 깨달으려 한다면, 너희가 반드시 이해하고 깊이 깨달아야 할 기본 진리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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