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대나무가 되어라
명상은 고독이라고 부르는 길이다.
피하기 보다는 자신의 고독과 마주하는 길이다.
그 안으로 깊이 뛰어들어 그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대는 놀라게 된다.
고독속으로 들어가면 놀라게 될 것이다.
바로 그 중심에는 전혀 고독하지가 않다.
거기에는 전적으로 다른 현상인 홀로임이 거주하고 있다.
주변은 고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홀로임이다.
주변은 외로움으로 이루워져 있다.
외로움의 중심이다.
그러나 그대가 일단 홀로임을 알았을 때는
전적으로 다른 사람이 된다.
그대는 결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산속이나 사막에서도 절대적인
홀로임이 될 것이다.
그대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홀로임속에서 신과 함께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홀로임속에서 그대는 깊이 신에 뿌리는 내리고 있다.
밖에 누가 있든없든 누가 신경쓰겠는가?
그대는 아주 충만하게, 아주 가득하게 내면에 존재한다.
심지어 그대는 군중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말한다.
만약 그대가 홀로임을 안다면 그대의 외로움에서도 외롭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샘물처럼 솟아나게 시작한다.
그 홀로임으로부터 사랑의 향기가 솟아오른다.
그 홀로임으로부터 창조성이 솟아오른다.
그 홀로임으로부터 신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대는 빈대나무가 된다.
그가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노래는 언제나 그의 것이다.
-오쇼라즈니쉬
출처 : 레드아우라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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