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 대사님

[스크랩] 그대의 명상이 깊어지고 있다면... - 오쇼

빛몸 2019. 1. 17. 17:05



         

Q : 명상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징표가 있습니까?



오쇼 : 명상에는 고정된 길이 없으므로 그런 이정표는 없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 다른 길을 간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똑같은 명상법을 행하는 사람들도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공통된 길은 없다. 모든 일이 개인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그의 길에서 경험한 것들은 그대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길에서 저마다 다른 것들을 본다.

어떤 사람이 "이것이 명상이 깊어지고 있다는 징표이다"라고 말할지라도

그대는 자신의 길에서 그와 똑같은 징표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이런 터무니 없는 놀음에 빠지지 말라.

유일한 징표는 그대 내면의 느낌이다.

그대의 명상이 깊어지고 있다면 어떤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고,

그대는 점점 더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궁극적인 경지에 도달했을 때에는 명상에 대한 생각조차 일지 않는다.

명상 또한 일종의 노력이며 불만이다.

명상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고 아무런 집착도 느껴지지 않을 때,

명상하지 않아도 허전함이 느껴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만족할 때,

이런 것들을 그대의 명상이 깊어졌다는 징표라고 생각하라.


많은 사람들이 명상 수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날 명상을 그만두면 그들에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명상을 할 때에는 아무 느낌도 없고, 명상을 그만두면 무엇인가 허전하다.

명상을 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명상을 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것은 명상이 아닌 하나의 습관에 불과하다.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은 습관적인 것이다.

습관적으로 명상하지 말라. 명상이 그대의 삶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게 하라.

그러면 서서히 불만이 사라지고 충족이 찾아올 것이다.


그대가 명상하는 동안에만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다.

만일 명상하는 동안에만 그렇다면 그 충족감은 허구요, 자기 최면이다. 

 일면 좋은 것이긴 하지만 내면 깊숙이 뿌리박은 것이 아니다. 

 비교적인 의미에서만 좋을 뿐이다. 


 열심히 명상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염려하지 말라. 

 지복으로 충만한 순간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라. 

 그리고 명상 수행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그것에 집착하지 말라.


명상이 깊고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다면 그대는 하루 종일 내적인 변형을 체험할 것이다.

미묘한 충족감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무슨 일을 하건 내면에 서늘한 중심축이 느껴질 것이다.

         - 오쇼


출처 : 파라다이스 테라 (Paradise Terra)
글쓴이 : 파라다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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