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중 전체는 아니지만 어제 점심 이후부터
이상하게 나의 걸음이 이전보다 많이 천천해짐을
느끼네요. 오늘도 집에서 출근할때는 몰랐는데
회사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사무실로 걸어오는데
어제와 같은 느린 걸음이 다시 재현되네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천천한 걸음걸이는
사라졌구요.
* 걸음걸이가 천천해진다는 말은 내가 빠르게 걷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들고 그냥 천천히 걷는 상태가
편안하고 그렇게 걷게 됨을 말하네요.
* 억지로 빠르게 걷을 때에는 에고 의식의 발동으로
몸과 마음이 엄청 불편하게 되고요.
이러한 상태에 대해 한편으론
약간의 두려운 마음이 일고는 있지만
한편으론 하느님의 은총에 너무나 감사하네요.
걸음이 느려지면 회사 생활하기가 너무나
불편함을 알기에 약간은 두려운 마음도 일어나네요.
특히 점심 먹을때 동료들과 식당까지 가는데 문제가
생길것이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의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 소리이고,,,
또한 동료들과 함께 어디를 가야할때도 문제가 생길것이고,
동료들도 이상하게 생각할것이고,
그러나 걸음이 천천해 진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이고, 이는 곧 우리가 께달음에 더
다가간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만약에 나에게 온종일 걸음이 천천해지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에고적인 습성은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고
확신하네요.
걸음 걸이가 천천해진다는 말은 나의 마음에서 올라오는
모든 에고적인 부정성들은 올라오는 즉시 내려놓을려고
하고 또한 그렇게 내려놓아지고 또한 나의 생각도 천천해
짐을 의미 하고요.
물론 이것이 이제 배움의 시작이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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