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상승

성문4과(聲聞四果)의 단계

빛몸 2017. 8. 11. 14:37

성문4과(聲聞四果)의 단계

수행자가 오온(五蘊)을 있는 그대로 보는 통찰지혜(洞察智慧) 수행으로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통찰하여 위파사나의 16단계의 지혜 중에 14~15단계에서 모든 탐(貪), 진(瞋), 치(癡)가 소멸한 열반을 체험하면 성인의 대열에 든다.

그러나 그 수행자가 소멸해버린 족쇄(足鎖)의 내용에 따라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4단계로 나눈다. 족쇄는 중생을 윤회(輪回)에 묶어주는 모두 10가지로 오상분결(五上分結) 5가지와 오하분결(五下分結) 5가지이다.

오하분결은 중생을 욕계에 묶어주는 족쇄로, 1) 유신견(有身見: 自我에 집착), 2) 계금취견(戒禁取見: 계율과 의식으로 해탈할 수 있다는 삿된 견해), 3) 의심(疑心)4) 감각적 욕망(快樂), 5) 악의(惡意)

오상분결은 욕계는 벗어났지만 색계나 무색계에 묶어주는 족쇄로, 6) 색계욕(色界欲: 감각적 욕망을 벗어났지만 순수 물질세계(색)와 그 느낌에 대한 집착, 7) 무색계욕(無色界欲: 색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났지만 순수 정신세계(산냐 sañña, 想, 인식)에 대한 집착, 8) 아만(我慢), 9) 들뜸(昏沈), 10) 어리석음(無明)


수다원(預流果, Srotapanna)

불교의 성자 가운데 첫 단계.

성인의 길에 들었다고 하여 입류라 하기도 하고, 흐름(=8정도)에 들어선 존재라는 뜻으로 預流라고도 합니다.

10가지 족쇄중 유신견, 계금취견, 의심은 소멸되고, 아주 거친 감각적 욕망과 중간 정도의 감각적 욕망과 악의와 같은 7가지 족쇄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거친 탐심과 진심(嗔心)이 없어 계율을 지키게 되므로 4악도에 떨어질 행위가 없어져 일곱 생 이내에 아라한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신과 물질의 모든 현상이 원인과 조건에 의해 발생하고, 조건이 다하면 사라진다는 연기의 이치에 눈이 열린 사람이므로, 색성향미촉법의 물질경계로부터 자유로워져 어떤 형상에도 끄달리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지를 부처님께서는 '법의 눈(法眼)'이라 표현하셨고, "견해를 구족하고, 관통을 갖춘 자"라고도 하셨다. 그들에게 남은 괴로움은 멸진하고 해소되어 이들에게 남은 번뇌의 양은 이전의 괴로움의 무더기에 비하면 십만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처럼 수다원만 성취하여도 큰 즐거움을 누리게 되지만, 남아 있는 습을 끊지 못했으므로 일곱 번 더 인간으로 와야 생사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다함(一來果, Sakrdagmin)

한번만 이 세상에 다시 와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는 경지에 이러렀기에 사다함이라 합니다. 

오하분결은 거의 소멸되고 미세한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만, 오상분결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여 한번 더 욕계(欲界)에 윤회하여 그 생에 수행을 마쳐 아라한에 들게 됩니다.

실제로는 이미 옴도 감도 상관을 하지 않는 경지 입니다.


아나함(不還果, Anagamin)

이 세상에 돌아 오지 않고 천상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하여,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아나함이라 합니다.

대부분의 족쇄가 소멸되거나 아주 미세한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만, 색계욕과 무색계욕은 아직 남아 있어 정거천이라는 천상으로 윤회하여 거기에서 수행하여 아라한에 이르게 됩니다.

욕계로 돌아오진 않지만 아직 윤회를 끊지는 못했습니다.


아라한(阿羅漢果, Arhan)

탐진치를 완전히 소멸시킨, 통찰지로 '존재의 소멸'이 열반 임을 깨달은 성자를 말합니다. 열 가지 족쇄가 모두 다 소멸되어 더 이상 태어남이 없는 상태. 즉, 윤회하지 않게 되는 不生 不死의 문에 들어선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성문의 구별은 수행의 단계나 계위로서 설명이 되고 있으나, 머리로 이해하기에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들 입니다. 직접 수행을 통해 체득하기 전에는 그 깊이를 알수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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