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상승

마음의 플러그를 뽑다

빛몸 2018. 9. 19. 13:37


그가 말하다, '마음의 플러그를 뽑다'
[끝없는 사랑/글랜다 그린]



내가 확신하는 것 중의 하나는,
내 마음이 작동을 중단하고 내 가슴의 상황을 끌어가지 않았더라면,
그 전체 사건은 소중한 하나의 추억 대신에 어떤 식이든 아픔으로 끝났으리란 것이다.

만일 내가 감정적 반응이나 두려움을 드러냄으로써 약간이라도 거부감을 보였더라면,
그들은 그것을 눈치챘을 것이고 그것을 핑계로 나에 대한 어떤 적대적인 행위를 정당화했을 것이다.

우리 만남의 외면적인 수준에서는 내가 불리했던 게 확실하다.
이런 문제를 마음이 해결할 수 없는 노릇이다.
왜냐하면 마음으로 궁리할 수 있는 복안이 어떤 것이었든 그들은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포착해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가슴은 드라마와 치명적 갈등이라는 막다른 골목에만 붙들려 있지 않다.

예수가 말했듯이 말이다.

" 가슴은 어떤 상황에서나 항상 새로운 삶을 가져오고,
가슴 없이는 불가능했을 가능성을 열어주죠.
때로는 1%의 가능성만으로도 완전히 달라지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절대적인 듯이 보이는 상황을 재배치하여
사실은 그것이 상대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데
필요한 거라곤 그 정도뿐이기 때문이죠.
절대적인 건 신밖에 없소.

다른 모든 것들은 상대적이오.


비판하는 사람이 마음의 장벽 안에 갇히게 되는 게 이 때문이오.


마음이 이런 자기 파괴적인 메커니즘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맹점은,
마음은 자신이 절대적이라고 여기는 요소들을
둘러싸고 자신의 지배를 공식화한다는 것이요.


하지만 마음은 절대 존재는 하나뿐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죠.

내가 당신에게 마음은 종복으로는 뛰어나지만
주인으로는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던 이유가 이것이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려면 먼저 그것의 플러그를 뽑는 법을 알아야 하오."

다행히도 그날 나는 마음의 플러그를 뽑았다.


아무런 의도도 없이 나는 무구함과 재치가 지휘를 맡는,
일종의 '무위' 상태에 있었다.

.......

"내가 당신에게 세가지 수련거리를 주겠소.
첫 번째는 항상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으로
당신의 온갖 긍정적 감정들을 강화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항상 용서하는 것으로 당신의 부정적 감정들을 약화하는 거요.


세번째 수련은 앞의 두 가지보다
좀더 열심히 하면 좋은데......무구한 인식innocent perception이오."

.......
" 무구한 인식은.......

마음은 구조와 대칭 안에서 가장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질서를 잡으려는 경향이 있거든요.


...마음은 현실을 조작하고 미리 판단하고, 있는 현실을 자기 나름으로
설계하고 재설계하기 위해 원고를 다시 쓰곤하죠......


당신이 이해하거나 지배하지 못했던 것들을 우러러보고 감사하고 용서하시오.


삶은 신성하고 완벽하며, 창조주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주니 말이요......


마음은 구조strucyure가 현실이 되게 하죠.
당신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억압구조들이 마음이 빚어낸 개념들에서 온 겁니다.....

.......

내가 신에게 헌신했듯이 유다는 구조에 헌신했다는 것,
이것이 우리 드라마의 본질이요.
그 운명의 밤에 유다가 우리의 만찬 자리에서 떠날 때,
나는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하게 몰랐지만,
그가 이제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간다는 건 알고 있었소.
그는 내가 나 자신의 운명을 증명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만큼이나 확실하게
자신의 운명을 증명하기 위해 갔던 거요.
그는 구조의 아들이었고, 나는 신의 아들이었소.......
그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했고 사실 그렇게 되었소.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기적은 유다가 상상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것이었죠.
왜냐하면 내가 그냥 굴복한 것 자체가 기적이었으니까요.
그로 인해 유다보다 더 충격을 받은 사람은 없었소.
그래서 나는 그가 죄의식에서 자살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계획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통렬한 좌절감에서 자살했을 거라고 믿소.
그는 내 굴복을 전혀 예상치 못했을 거요.

지배에 집착하는 마음은 굴복을 패배로 여기니까요.
하지만 가슴은 굴복의 불멸성을 알기에 감히 굴복할 수 있는 거죠.
그 우위성을 보유하면서도 굴복하는 가슴이란 역설이야말로 아마도
내가 일으킨 가장 멋진 기적일 거요......
내 십자가형과 부활이 뜻하는 참된 기적은,
그러고 나서 성스런 가슴이 구조에게 주권을 갖는 지위로 복고되었다는 것과
죽음을 누르고 승리했다는 거요....

체험하는 모든 기적의 주체는 가슴이니까요.
당신의 예상보다 훨씬 더 고귀한 지성과 고귀한 자각,
위대한 해결책을 불러오는 가슴의 권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시오.

사람들이 죽음에 직면해서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하는 경우가 그토록 많은 까닭이 이것이오.
죽음에 직면하면 사람들은 주저 없이 구조를 죽이니까요......
외부적인 요구들을 놓아버리죠.
그렇게 되면 마음은 완전히 중요성을 상실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해집니다.
갑자기 가슴의 불꽃이 환하게 타오르는 거죠.
그 불꽃을 태우는 것이 슬픔이든 기쁨이든,
아니면 만족이나 포기라도 상관 없소.

그런 다음에야 가슴의 불꽃을 통해서 기적이 가능해지죠.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주저 없이 앞으로
나아가 구조의 세상이 죽어들게 합니다.
그러고 나면 마침내 그들은 진실로 살게 되고요.

이것이 내가 당신들에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의 의미요.
당신이 가슴으로 살 때 당신은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이니까요."




[출처][끝없는 사랑/글랜다 그린]
제2장 그가 말하다, '마음의 플러그를 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