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빛체험... 그리고 앎..

빛몸 2019. 2. 18. 13:25

                                                                

 

 

몇년전, 전혀 예상치 못한 빛의 체험을 하고, 처음엔 그저 가슴속 깊이 묻어 두었다가

나중에서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서야, 내가 이상해진게 아니라는것을 알고

오히려 신성한 빛의 체험을 했음을 알고 감사했었다. 

이미 몇년이 지난 상태라, 그때의 감각 , 느낌이 희박해져 가지만,

때로는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다른이의 비슷한 체험의 글을 읽으면 

다시 그때가 되살아나기도 해서,  그때를 회상하며  다시 한번 글을 써본다.

 

그 당시는 힘든 고비를 넘기느라 치열하게 명상하며 , 내 자신을 다 내던진 상태였고, 

하지만 나의 에고를 없애려고 했을뿐...

어떤 목적이나, 추구하는 바 없이 다 내려놓았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그러던 어느 순간, 모든 사물이 흐느적 거리며 ,빛으로 다가왔고, 내자신도 그곳에 다 녹아 있어서

다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었다.  그느낌은 전에는 알지 못했던 커다란 기쁨과 사랑으로 다가와

알수 없는 환희심에 눈물이 저절로 흘러 나왔고, 우주에 대한 , 인생에 대한 , 진리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들이 한꺼번에 알아지는, "앎"이 전해졌다.

 

그렇게도 애타게 찾던 진리에 대한 모든것들이, 저절로 그냥 알아지는.... 

한순간에 의식이 우주전체까지 확장되어 다 알아버린것 같은...

그것은 너무 단순 명료해서 , 너무 어이가 없어서 , 웃음이 터져버렸다.

그냥 세상은 빛이고, 사랑이고, 그리고 그건 모두 나였다...

신과 나는 잠시 하나가 되었던 것이다.

 

그 현상이 다음날 까지 계속되지는 못했지만,  그때의 그 느낌은 너무 강렬해서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리고 그때의 그 앎으로 , 흔들리지 않고 이길을 계속해서 스승없이 홀로 갈수 있게 되었다.

 

다시금 자신안에 갇혀 , 아바타처럼 주어진 현실속에 

지금도 내가 이길을 가며 하고자 함은 ,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것...

그리고 티끌만큼의 에고도 허용치 않는 순수함과 진정성,  그리고 사랑의 실천이다.

 

매순간 일들에서 느껴지는 그 감정들을 흘려보내고, 나에게 전해진 메세지를 바라본다.

그것이 고통이건, 기쁨이건, 세상은 완벽하게 돌아감을 알기에 그냥 허용할뿐이다.

하지만 육체안의 나는 , 다시 일상의 그 갑갑함에 이 드라마가 빨리 끝나길 원한다.

그리고 그때처럼, 기쁨과 사랑으로 모두가 하나인 찬란한 빛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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