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대사님

제12장 : 허리케인(태풍)의 눈 (2/2)

빛몸 2024. 1. 30. 18:47

여러분은 지혜의 두 근원인, 노파와 현자를 내면에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남성이든, 아니면 여성이든 관계없이, 여러분은 이 두 존재에게 다가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영혼은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삶들을 모두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다채로웠던 자신의 과거를 느껴보세요. 이와 같은 풍부한 지혜를 통해, 새로운 지구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여러분이 짊어지고 있는 짐에서 벗어나기 바랍니다. 나와 함께, 이제 상상 속에서 이와 같은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여러분은 새 지구의 에너지를 지금 당장이라도 여러분의 몸속에서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의력(의식)을 복부 속으로 내려가게 한 다음, 다시 천골(엉치뼈) 주위의 열린 공간, 즉 신성한 공간으로 내려가세요.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여러분의 숨은 이 공간에 닿게 됩니다. 여러분의 주의력은 언제든지 머리 위로 흘러갈 수가 있으며,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들로 가득 차 있으므로, 이러한 생각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끌어당겨, 여러분의 에너지를 약화시키고, 붕괴시키며, 천골 속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고요함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가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눈이 되세요(Be the eye of the hurricane), 그리고 빗발치듯 쏟아지는 생각과 감정들이 제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 두세요, 하지만 중심에, 즉 복부 속에 머무세요.

 

여러분은 생각에 저항하거나, 통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 여러분은 머릿속에 존재하게 될 것이며, 다른 생각을 하면서 생각과 싸우게 될 것입니다. 차라리, 여러분의 의식을 다른 데로 옮기는(이동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뭔가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은 그것(뭔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 아닙니다. 의식은 열린 공간이므로, 여러분이 의식을 집중하는 그것, 즉 뭔가는 결과적으로 커지게 될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고요 및 평화에 집중하고, 그것을 음미한(즐긴)다면, 생각들이 밀려오는 것(the storm of your thoughts)은 차츰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람에게 고요함은 마치 적막한 허공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분주한 생각들에 익숙해져 있으며, 비록 그러한 생각들이 걱정스럽고, 희망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들은 그런 생각으로 인해, 안전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고요함 속에 존재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나와 함께 그곳으로 가봅시다. 공허감과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위험을 무릅쓰고자 할 때에만, 여러분을 지배하고 있는 반복되는 생각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막 새 지구의 문턱을 넘어서려 하고 있으며, 허리케인의 눈 속에 고요히, 평온하게 존재하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치유가 되고,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내면의 평화를 동경하고 있으며, 이러한 동경은 분별력의 표시(a sign)입니다. 이 세상은 더 이상 여러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가 없으며, 욕구에 대한 그러한 외침과 동요에 여러분이 저항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면으로 들어가, 내면에 존재하는 고요함과 지혜의 끈을 따라감으로써, 여러분은 비단 자기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타인들을 위해서도, 새 지구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평화와 지혜의 흐름을 따라감으로써, 여러분은 새 지구의 에너지를 외부로, 즉 타인들에게 방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일어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그렇게 하기 위해, 힘들여 일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무기력해지면서까지, 타인들을 돌보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 혹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헌신적으로 바치고 있으며, 결국에는 기진맥진해져,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나치게 많이 주려고 하며, 또한 사람들을 아직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어떤 의식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는 것은 새 지구의 방식이 아닙니다. 이러한 구시대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여러분은 중심을, 즉 내면의 평화 및 균형을 잃게 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주는 것은 이것과는 아주 다른 것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자기 자신이 됨으로써, 베풀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는 것과 타인들에게 충실하는 것 사이에 선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여러분은 타인들에게 균형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은 두 눈과 말 그리고 행동을 통해, 사람들이 평화와 지혜의 에너지를 구체적으로 감지할 있게 하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타인들이 여러분의 진동을 수용하느냐 하는 것은 그들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마치 여러분이 뒤로 물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빠져나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감정적인 짐을 여러분이 더 이상 짊어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들의 삶에 대한 책임을 그들에게 되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짐을 대신 떠안는 것은 결코 그들을 돕는 효과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순수한 도움이란 각자가 지니고 있는 강력한 빛과 접촉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그들을 자극하여, 자기 자신을 믿게 함으로써, 그리고 감정적으로 의존하려는 모든 성향을 버리게 함으로써, 여러분은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고 있는 것입니다.

 

타인들에 대해 느끼는 의무감이 실제로는 내적인 평화를 성취하고, 새 지구로 들어가는데 주요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아서, 타인들을 위해 여러분이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며, 허리케인의 눈 속으로 들어갈 때, 죄책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평화로운 상태를 성취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여러분이 너무 바쁘거나, 머릿속에 지나치게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여러분 스스로가 그곳(평화로운 상태)으로 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내면에는 무가치하다는(자격이 없다는) 깊은 느낌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느낌으로 인해, 여러분 스스로가 몸에 깊이 밴 사회적인 규범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멋있고, 훌륭하며, 융통성이 있다고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근원적인 본성, 즉 오직 진실과 해방(liberation)만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일부를 지금까지 억눌러 왔던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이번의 생에 태어난 이후, 영혼은 여러분의 옆구리를 쿡쿡 찔러, 자기 자신과 화평을 이루고, 타고난 지혜를 세상에 표현하도록 자극해 왔습니다. 여러분이 태어날 때, 여러분은 이미 다른 생들을 통해, 많은 체험과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다시 말해, 영혼의 차원에서 보면, 여러분은 성숙했으며, 지혜로웠습니다. 여러분은 삶에서 부딪치게 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자연스럽게 내면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숙한 영혼으로서, 여러분은 세상과 세상이 제공해주는 것에는 별로 마음이 끌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평가(존중)하도록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많이 내어주려는 성향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을 여전히 망설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감추려고 하며, 자신의 참된 본성을 비밀로 간직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러 생들에 걸쳐, 여러분은 거절당했던 체험을 했습니다. 이러한 가혹한 대우를 받게 됨으로써, 깊은 상처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윽고 자기 자신을 더 이상 타인들에게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자신의 참된 본성을 억누르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분의 섬세하고, 사랑스러우며, 공감(共感)적인 측면(인간적인 측면)이 자신의 근원적이고, 혁신적이며, 변함이 없는 측면(영적인 측면)보다 더 우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분은 균형을 잃게 되었으며, 보잘 것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외부 세상은 공감할 수 있는 여러분의 섬세한 측면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많이 내어주고, 자신의 내적인 핵심을 돌보지 않고, 도외시할 때. 여러분이 길을 잃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러한 불균형을 인식하고, 자신들의 참된 본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 지금 빛의 일꾼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고향에 대한 열망에 내맡기세요. 이 고향은 바로 여기 지구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향이란 천상이나, 저 멀리 있는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옴으로써, 다시 말해 복부, 즉 천골(엉치뼈)의 한가운데로 내려가, 아주 고요해짐으로써, 고향에 도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허리케인의 눈이 바로 여러분의 고향이고, 세상 속에서의 닻입니다. 그것(고향)은 여러분의 에너지를 다시 충전하고, 자신의 신성한 본성을 기억해내는 곳입니다. 그곳으로 자주 감으로써, 여러분은 자신의 삶의 계획에 대한 통찰력과 영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새 지구는 여러분이 참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자신의 참된 본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여러분은 새 지구를 더 가까이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며, 새 지구의 통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12: 허리케인(태풍)의 눈 (2/2) |작성자 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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