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하르트 툴레 대사님

관조법 - 에크하르트 툴레

빛몸 2019. 9. 25. 15:20



에크하르트 툴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에서 발췌.

 
1. 당신의 파트너가 무지에 휩싸여 행동할 때는 어떠한 판단도 하지 마십시오. 판단을 한다는 것은 무지에서 나온 상대방의 행동을 그 사람과 혼동하는 것이거나, 자기 자신의 무지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해 놓고는 상대방이 그런 줄로 잘못 아는 것입니다.

 
2.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하십시오. 그러면서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마음이란 저항과 동의어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즉시 당신은 마음의 지배에서 벗어나 존재와 다시 연결될 것입니다. 그 결과, 평소 에고의 행동에 대한 동기였던 두려움, 욕심, 지배, 방어, 거짓된 자의식의 욕구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이제 마음보다 훨씬 더 큰 지성이 충전되어 다른 차원의 의식이 당신의 행동 속으로 흘러들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나큰 고통을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저항하는 마음을 버리고 받아들이고 용서합니다. 그렇게 하자마자 즉시 위대한 기적이 일어납니다. 악이라고 여겼던 것을 통해서 의식이 활짝 깨어나고, 고통이 내면의 평화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악과 고통은 이름과 형상 너머에 있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일깨워 주기 위해 거기 존재합니다.

 
3. 있는 그대로를 완전히 받아들이고 살면 인생의 모든 드라마가 끝날 것입니다. 누군가 시비를 걸려고 해도 말다툼이 되지 않습니다. 완전히 꺠어 있는 사람과는 논쟁을 할 수 없습니다. 논쟁은 자신의 입장에 동화되어 다른 사람의 입장에 저항하고 반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서로가 서로를 부채질합니다. 이것이 무의식의 역학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분명하고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지키면서 공격이나 방어도 하지 않을 거라면, 그것이 드라마로 변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4. 누군가 당신에게 무례하고 가슴 아픈 말을 하더라도 공격, 방어, 회피와 같은 무의식적인 반응과 부정적 감정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그것이 그대로 당신을 지나쳐가도록 하십시오. 아무런 저항도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더 이상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그것이 <용서>입니다.

 
5. 무지에 싸인 사람들이 자신들과 지구를 파괴하고 계속해서 다른 생명체들에게 무서운 고통을 가하지 못하도록 운동에 참여하는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어둠과 싸울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무의식과 싸울 수 없습니다. 그것을 기억하십시오. 마일 그런 노력을 한다면 반대 극성이 더 강해질 뿐입니다. 그들은 더 단단히 방어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어느 한쪽에 동화될 것이고, 적을 만들 것이며, 그 결과 스스로 무의식 속으로 끌려 들어갈 것입니다.당신이 아는 바를 퍼뜨림으로써 세상의 인식을 높여야 합니다.적어도 적극적으로는 저항하지 마십시오.

 
6. 만일 당신이 의식적이라면, '지금'에 완전하게 현존한다면, 대부분의 부정적 감정은 즉시 용해될 것입니다. 부정적 감정은 현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부재할 때에만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업장조차도 현존 속에서는 그리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불행이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을 줌으로써 그것을 살아 있게 합니다. 시간은 불행의 생명줄입니다. 현재 순간을 확고하게 인식함으로써 시간을 제거하면 불행은 죽어 버립니다.

 
7. 대다수의 무의식적인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십자가의 길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고통이 더 깊어져야만 깨어날 것이고, 인류의 집단적인 깨달음은 엄청난 천재지변이 일어나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 과정은 의식의 성장을 주관하는 어떤 보편적인 법칙의 작용을 반영하는 것으로, 몇몇 선지자들이 예견한 바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아리송하고 불가해한 상징으로나마 거기에 대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신이 아닌 인간들이 스스로에게 또는 서로에게 가하는 것이며, 살아 있고 지성을 가진 유기체인 지구가 인간 광기의 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