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랑을 창조했던 것이 아니라, 사랑에 대한 체험을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대되는 것, 즉 사랑과 다른 뭔가를 필요로 했으며, 이렇게 하기 위해, 여러분은 두려움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던 것입니다. 장막의 반대편에 있는 우리는 여러분의 현실 속에서 두려움이 하고 있는 역할을 명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분에게 판단하지 말기를 거듭해서 간곡하게 부탁하는 바입니다. 부디, 여러분 속에서든, 아니면 다른 사람들 속에서든, 두려움과 두려움이 가져오는 어둠을 판단하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는 사랑으로부터 창조되었으며, 사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에고에서 가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단계로 들어가게 되면, 여러분은 자신의 내면의 상처와 두려움과 대면하게 되며, 그것들을 이해와 수용하는 마음자세로 살펴보도록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내면의 상처와 두려움을 인식하고 난 후, 여러분은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이 기간 중에,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앞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뒤로 후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 시점에서, 여러분은 에고와 가슴 사이의 중간지대, 즉 위험한 지대에 존재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낡은 것을 버리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됨으로써, 자기-의심(self-doubt) 및 자기-평가(self-judgment) 속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평가하지 않을 때가, - 적어도 잠시만이라도 - 바로 전환점이 되는 것입니다.
가슴에 기초한 의식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자세로 자기 자신을 살펴볼 준비가 되었을 때입니다. 그전까지는 단지 인위적인 기준, 즉 여러분이 닿을 수 없는 이상적인 기준과 비교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며, 그런 다음 머릿속에 직접 만들어놓은 틀 속에 여러분이 억지로 맞추어질 수 있도록 또다시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완벽주의는 마치 살인무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사랑과는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진실로, 사랑은 비교하지 않으며,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은 절대로 여러분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으며, 어떤 식으로 바꾸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의도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되어야 한다(should)“는 범주의 것들은 가슴의 의식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입니다.
가슴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도덕적인 범주들은 단지 현실을 해석하거나, 분할하는 방식에 불과한 것입니다. 도덕적인 범주들은 여러분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개념들이며, 아시다시피, 그러한 개념들은 사람들마다 크게 다를 수가 있습니다. 기준을 정하고, 선(善)을 정의하고자 하는 욕구가 바로 인간의 갈등과 전쟁을 불러오는 전조(前兆)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념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통제하고, 고착화시키려는 욕구로서, 공격과 갈등만을 유발하게 될 것입니다.
정치적인, 개인적인 혹은 영적인 이상(理想)들, 그리고 건강과 아름다움 그리고 온전한 상태에 대한 기준들은 모두 매사가 어떻게 되어야 하며,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기준들을 제공해주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선(善)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그러한 선을 고착화시키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선(善)을 정의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랑은 개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지만, 현실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습니다. 사랑은 실재하는 것에 의존하게 됩니다.
가슴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여러분의 실질적인 모든 표현, 즉 파괴적이고, 건설적인 표현들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랑은 단지 거기에 존재할 뿐이며, 여러분이 내버려 둔다면, 사랑은 여러분을 자신의 존재로 에워싸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진실, 즉 가슴의 진실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 여러분은 판단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 여러분은 참된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조사하고, 탐구하고 있는 많은 이유들 때문에, 여러분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순간에 이르게 되면, 영혼에게는 커다란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치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따금씩, 자기-평가를 하게 되겠지만, 사랑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여러분은 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억을 하자마자, 여러분은 돌아가, 다시 사랑을 찾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향의 달콤한 향기를 또다시 맛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에고에서 가슴으로 전환하는 두 번째의 단계에서, 여러분은 자기 자신과 더 긴밀하게 접촉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의 짐들도 면밀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고통스러운 기억들, 즉 이번 생에서의 기억들, 그리고 아마 과거 생의 기억들을 여러분은 또다시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모든 생애들에 걸쳐 짊어지고 다니는 심리적인 짐은 여러분의 현재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짐을 옷가지들로 가득 차 있는 여행용 가방이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과거에 많은 역할들을 해왔으며, 여러 벌의 의복들처럼 많은 정체성들을 지녔던 것입니다. 어떠한 역할을 지나칠 정도로 확고하게 믿게 된 나머지, 여러분은 그러한 역할들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역할, 혹은 “옷들”을 “이게 나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들이 여러분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보면, 자신이 그러한 역할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맡고 있는 심리적인 역할, 혹은 정체성들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이 아닙니다. 체험하고 싶어 하는 영혼의 욕구 때문에, 여러분은 단지 이러한 역할들을 활용했던 것뿐입니다.
영혼은 모든 체험들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체험들은 영혼이 전념했던 배움의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있어, 모든 체험들은 도움이 되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할, 혹은 정체성들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여러분은 과거에 고통스러운, 심지어 트라우마적인 체험들이 있었다는 것을 곧바로 알게 될 것이며, 이러한 체험들은 아직도 여러분에게 “달라붙어(stick)”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것들을 버릴 수 없을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체험들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피부, 즉 “제2의 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체험들은 과거에 힘들었던 요소들이었으며, 지금도 여러분이 진정으로 삶을 살아가고, 삶을 즐길 수 없게 하는 조각들입니다. 이러한 부분들과 너무 동일시한 나머지, 여러분은 자신이 그러한 부분들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여러분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삶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론들은 보통 말하는 삶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론들은 여러분의 영혼의 의식 속에 지니고 있는 트라우마적인 부분들에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부분들은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시 과거로 들어가야 하지만, 예전에 가졌던 의식보다, 더 사랑스럽고 더 현명한 의식을 가지고 과거로 들어가게 됩니다. 에고에서 가슴으로의 전환하는 두 번째의 단계에서, 여러분은 과거의 사건들을 치유하게 되며, 과거의 사건들을 현재의 의식으로 에워싸게 됨으로써 치유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사건들을 현재에 다시 체험함으로써, 가슴의 중앙으로부터, 과거의 트라우마적인 부분들을 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트라우마는 커다란 상실, 혹은 고통, 혹은 악을 체험하게 될 때, 생겨나게 되며, 여러분은 그러한 트라우마가 생기는 이유는 알지 못 합니다. 여러분 모두는 많은 생들 속에서 트라우마를 체험했습니다. 사실, 에고의 단계에 있는 동안, 영혼의 의식은 처음부터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됨, 혹은 고향에 대한 상실감이며, 영혼은 이렇게 하나가 되어 있는 상태(Oneness)를 기억은 하지만, 이해는 하지 못 하는 것입니다.
상상력을 통해, 최초의 트라우마적인 사건으로 돌아가, 그러한 사건을 가슴의 의식으로 에워싸게 될 때, 사건에 대한 최초의 반응을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공포와 불신에서, 단지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단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차리기만 하면 되며,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이해의 여지, 즉 이 사건 속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것을 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지가 존재할 때, 여러분은 또다시 자기 현실의 주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사건 전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일어나는 모든 것들은 그 의미와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슴으로부터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일어나는 모든 것들 속에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슴으로부터 느끼게 되며, 따라서 여러분은 사건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이게 될 때, 비로소 자유롭게 이동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원하는 곳이 어디든, 여러분이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는 것은 배우가 맡은 역할을 하듯이 오로지 자신의 과거 정체성과 연관될 때뿐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가슴에 기초한 의식 속으로 자유롭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과거의 자신이었던 어떤 측면에도 더 이상 집착하기 않게 됩니다. 예를 들면, 피해자 혹은 공격자, 남성 혹은 여성, 흑 혹은 백, 가난 혹은 부유함, 등등과 같이. 여러분은 이원성의 여러 측면들에 대해, 재미있게 놀 수도 있으며, 다만 그러한 놀이가 기쁨과 창조력을 가져다줄 때는 언제든지, 그러한 측면들을 활용할 수가 있으며, 따라서 지구에서의 삶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커다란 행복과 일종의 귀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이 자신이 맡은 여러 역할들과 정체성들의 기초가 되는 의식과 접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또다시 자신의 신성, 즉 모든 것이 하나라는 깨달음, 요컨대 사랑의 진실과 접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의 명상법을 전해줌으로써, 이 장을 마치고자 하며, 이 명상법들은 하나됨의 흐름, 즉 모든 체험의 하층에 흐르는 신성한 의식의 흐름과 접촉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명상법 1
- 여러분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는, 어떠한 심리적인 특성들이 삶에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나요? 그러한 특성들을 두 가지만 열거해 보세요.
- 그러한 특성들의 반대되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세요. 따라서 만약 “성급함” 혹은 “불안”을 골랐다면, 이제는 이것들과 반대되는 것, 즉 “인내심”과 “자신감(self-confidence)”에 초점을 맞추세요. 잠시 동안 이러한 특성들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 내면으로 들어가, 내부에서 이러한 에너지들을 찾아보세요. 여러분이 삶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들을 보여주었던 세 가지의 사례를 열거해 보세요.
- 이제 이러한 긍정적인 특성들과 접촉하게 되었으므로, 이 에너지가 여러분을 통해 흐르게 하고, 이 에너지들이 어떻게 여러분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지 느껴보기 바랍니다.
명상법 2
- 긴장을 풀고, 마음속으로 아주 행복했던 순간으로 여행하기 바랍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첫 번째의 것을 선택하세요. 다시 행복을 느껴보세요.
- 이제 아주 불행했던 순간으로 가세요. 그 당시에 느꼈던 것의 핵심을 느껴보세요.
- 두 가지의 체험들에 공통되는 것을 선택하세요. 두 개의 순간에, 똑같은 것을 느껴보세요.
두 개의 명상법들은 기초가 되고 있는 의식, 즉 자신의 모든 체험 속에서 현재의 “여러분다움(you-ness)”을 깨닫게 해주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항상 존재하고 있는 이러한 의식의 용기(容器:vessel), 즉 여러분의 체험을 실어 나르는 것은 신성한 여러분입니다. 이 신성한 여러분은 이원성을 뛰어넘는 세계, 즉 가슴의 세계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출처] 에고에서 가슴으로 Ⅱ (2/2)|작성자 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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