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편지 [여덟번째 편지3] 유일한 [진실]은 오로지 성장과 완성을 향해 인도해주는 신성의식

빛몸 2018. 12. 25. 22:03





그리스도의 편지 [여덟번째 편지3]

유일한 [진실]은 오로지 성장과 완성을 향해 인도해주는 신성의식



이 편지들은 처음으로 읽을 때 너희는 스스로 자신이 정신적, 정서적으로 어디쯤에 있는지를 판단해볼 수 있다.

너희는 현재의 믿음에 단단히 집착하여 영적 발전을 스스로 가로막고 있는가? 아니면, 합당한 근거가 있다면 추론을 통해 너희가 그토록 단단히 붙들고 있는 모든 것이 그저 '믿음', 터무니없는 하나의 믿음일 뿐임을 깨달을 수 있겠는가?


영적 발전을 위해서 종국에는 너희 인간의 마음과 감정의 기능이 작용하는 이치를 온전히 이해해야만 한다는 것이 절대적인 사실이다.

너희는 자신이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오로지 그것으로부터 완전히 빠져나와서 그것을 초월하여 더 높은 지각과 경험의 차원계로 옮겨와서[진실 그 자체]에 발을 들여놓아야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

오직 그때만 너희는 너희와 세상의 다른 모든 사람들이 거의 전적으로 인간적인 '믿음' - [진실]이 아니라 - 에 의해 조종되어 살아왔음을 깨닫기 시작한다.


어떤 대상이나 경험이나,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도를 주시기를 빌면 자신의 행복을 키워줄 그 대상, 경험, 혹은 인도를 진정으로 받게 될 것임을 온 가슴으로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기도가 응답을 받을 때 (응답을 받는다면!) 자신이 현재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그것을 온 가슴으로 기쁘게 누리고 즉각 인도를 따를 것임을 믿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으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행복으로 이끌어줄 올바른 답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대했던 대상이나 경험이나 인도가 실제로 주어지는 상황에 직면하면 그 신의 은총을 받은 사람은 때로 너무나 놀라고 혼란스러워서 자신이 빌었던 바로, 그대로 신성의식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지 못한 나머지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한다.

자신이 빌었던 것이 실제로 뜻밖의 방식으로 주어졌을 때 당사자의 마음이 그토록 혼란스러워진다면, 자신이 모든 것을 넘치게 가지고 있다고 여겼던 그 진정한 [믿음]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또한 너희는 진실이 아니라 믿음이 심포니와 같은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 물론 신성의식의 개입은 논외로 하고 - 기도에 대한 응답을 안무해내었다는 것을 보지 못하겠는가? 이 개입이야말로 전체 과정 속 경험을 현재를 재는 척도로 사용하는 마음의 조련이다.

너희의 유일한 [진실]은 오로지 성장과 완성을 향해 인도해주는 신성의식이다.
- 그러리라고 온전히 신뢰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여기서 멈추어 앞의 문장을 읽고 또 읽고 또다시 읽어보라. 왜냐하면 너희의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야말로 너희의 경험과 생애들의 밑바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스로 물어보라. 너희는 실재가 모든 지식과 창조성의 근원임을 참으로 [인식하고] - [깨달아] - [이해하는가]? 아니면 신성을 그저 입발림으로, 겉으로만 지적으로 인정하는가?

너희는 [우주의식]만이 창조계에 역사하는 유일한 실재요, 지고의 지성임을 시시로 각각으로 온전히 실감하고 있는가?

너희는 너무나 완벽한 그 인도에 오로지 일관된 마음으로 의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차라리 자신의 빤한 의지와 수시로 혼란에 빠지는 감정의 충동에 의지하여 살기로 마음먹고 있는가?


어떤 인도를 따르라는 직접적인 계시를 받고서 과연 그 인도가 너희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으로 데려다줄지 어떨지를 의심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지고의 지성의 권위 - 신성의식 - 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긴 것인가?


그것은 아직도 에고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가?

이 [편지]조차도 애초의 의도대로 사람들 사이에 돌아서 전해지면 이 말들이 나온 ['있는 그대로의 그것']에 대한 순수한 영적 지각이 아니라 한갓 '믿음'이 되어버릴 것이다.

영적 깨달음을 간구한 다음 명상 속에서 이 말들의 의미를 음미해 보아야만 마침내 이 말들 배후의 영적 '실재'가 마치 마음을 비추는 빛줄기처럼 내려올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너희는 자신이 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희 중에 두 세계에서 살 정도로 충분히 진화한 이들, 인간의 지성을 넘어서 '우주적 실재'의 높은 차원으로 마음을 움직여갈 수 있는 [너희]들은 아마도 때가 되면 이 [편지]를 한갓 공상의 산물로 여겨 배척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나, 낙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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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드아우라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