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나눈 이야기

새로운 계시록 – 11 너희는 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빛몸 2018. 8. 21. 05:59



새로운 계시록 – 11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 다 다르잖아요.
이걸 부인할 순 없어요.

나는 차이에 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분리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차이는 분리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서로 분리되어 있어요.

아니다, 너희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 너희는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너희는 분리되어 있는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건 대부분의 종교가 너희에게 말하는 바이다. 종교는 너희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말하며 신과도 분리되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단 말인가요?

너희는 신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

당연히 우리는 신과 분리되어 있죠. 신은 선하잖아요. 신은 위대하잖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악해요. 우리는 죄인이에요. 우리는 조그마한 더러운 점이자 신의 발 밑에 있을 가치도 없어요

– 중략 –

우리는 또. . .

잠깐만 기다려라! 나는 이해한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다.

당신은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잘못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는 너희에게 오해가 있음을 말하려고 한다. 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많은 사자를 통해 너희에게 나의 계시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를 비천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귀하게 만들기 위해서 너희에게 왔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어요. 우리는 신 앞에서 오직 기어야만해요.

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왜냐하면 우리는 당신을 실망시켰기 때문이죠!

아, 그렇다. 신에 관한 두 번째 오류가 나오는 구나.

우리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말씀인가요?

신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너희가 신을 실망시킬 수가 있겠느냐?

글쎄요. 그 말씀은 못 믿겠는데요.

바로 그렇다. 너는 첫 번째 오류를 믿고 있다.

그럼, 그 첫 번째 오류가 제가 틀리기 시작한 부분인가요?

정확하다. 모든 다른 믿음이 그 첫 번째 오류에 근거를 둔다. 신에 관한 첫 번째 오류는 신이 뭔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두 분째 오류는 신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신이 얻지 못할 수도 있어요! 신은 실제로 얻지 못했어요.

언제?

태초에 에덴동산에서요. 신은 인간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죠. 그러나 우리는 먹었어요. 그래서 신은 우리를 에덴동산에서 내쫓았죠. 신은 우리를 천국에서 추방했어요. 물론 이건 그냥 이야기예요. 우화라고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죄를 범하면 신과 분리된다는 거죠.

아, 그래. 이제 신에 관한 세 번째 오류가 나오는구나.
첫 번째, 너희는 신이 뭔가를 필요로 한다고 믿는다.
두 번째, 너희는 신이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세 번째, 너희는 너희 잘못으로 인해 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지 못하므로 신이 너희를 신으로부터 분리시켰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에요. 당신은 우리가 죄를 범하지 않기를 원했지만 우리는 죄를 범했어요. 그래서 우리의 벌은 천국에서 쫓겨나는 것이었죠. 우리는 신으로부터 분리됐어요. 이제 우리는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되요. 우리는 신의 품으로 되돌아가야 해요.

나의 멋진 아이들이여, 너희는 언제나 나의 품안에 있다. 너희는 상상으로 기분 나빠하는 신을 창조했다. 그러나 나는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나의 감정은 기분 나빠질 수 없다. 너희는 나를 화나게 할 수도 없다. 너희는 나를 미치게 만들 수도 없다. 분노는 신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다.

너희는 내가 너희와 같은 존재라고 상상한다. 너희보다 더 크고 더 힘이 센 존재로 우주 어느 곳에 존재한다고 말이다. – 너희 자신과 똑 같은 에고의 필요성과 감정적 동요를 가진 일종의 부모로 본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것은 내가 아니다.
여기서 다섯 번째 새로운 계시를 전하겠다.

신은 우주 어느 곳에서 살고 있으면서, 인간과 똑 같은 감정적 욕구를 가지고, 인간과 똑같이 감정적 동요에 굴복하는 단수의 위대한 존재가 아니다. 신은 어떤 식으로든 다치거나 상할 수 없고 그래서 복수하거나 벌할 필요가 없다.

지금 이 말이 너희의 구조를 뒤엎어 놓을 것임을 나는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 이 말은 모든 것을 혼란시킬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의 모든 체제 즉, 옳고 그름, 선과 악, 정의와 부정 등이 그 말의 반대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이 진정으로 복수하고 벌한다는 생각을 통해서 작동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하는 신을 “포기하기” 싫을 거예요. 왜냐하면 우주엔 뭔가 정의가 있어야 함 할 것 같거든요. 만일 “나쁜 사람들”이 지구에서 벌받지 않는다면, 적어도 그들은 죽을 때 “벌받을 거”예요. – “신이 우리에게 정의를 약속”하셨으니까요.

나의 왕국에는 상이나 벌 같은 것이 없다. 그러나 “벌” 같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결과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너희가 “죽음”이라는 경험을 할 때 – 즉, 여기 지구에서 물리적 육체와 시간을 끝내는 순간 – 너희는 삶을 다시 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사실 너희는 그런 기회를 요구할 것이다. 너희는 그런 기회를 원할 것이다. 그것은 너희가 자아와 삶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과정의 중요한 일부분이고, 이 과정을 통해 너희는 진화한다.

- 중략 –

종교와 영성의 차이는 뭔가요?

전자는 제도고 후자는 경험이다. 종교는 특정한 논리로 만들어진 제도이다. 그런 논리가 굳어지고, 돌처럼 딱딱해지면, 교리가 되고 주의가 된다. 그러면 아주 강력해진다. 조직화된 종교는 너희에게 종교의 가르침을 믿으라고 한다.

반면 영성은 너희에게 어떤 것도 믿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영성은 계속해서 너희에게 자신의 경험에 주목하라고 권한다.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말한 것보다는 너희가 개인적으로 체험한 경험이 바로 너희의 권능이다.

만일 너희가 신을 찾기 위해 특정 종교에 속해야만 한다면, 너희가 신에게 오도록 신이 요구하는 특정한 방식이나 수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내가 왜 그런 것을 요구하겠느냐?

전 모르겠어요. 왜 당신은 그런 것을 요구하시죠?

정답을 말하자면 나는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神)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오직 한 가지의 방법만이 있다거나, 오직 이 한 가지의 방법만이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들은 모두 신이 뭔가를 요구한다는 환상으로부터 나온 부산물이다.

환상이라고요?

이것은 우리가 이미 다루었던 또 다른 인간의 환상이자 또 다른 잘못된 믿음이다. 이것은 궁극적인 현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는 너희에게 어떤 것도 요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너희에게 어떤 것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 믿음과 대조적으로, 나는 너희가 나에게 오도록 특정한 방식을 요구할 필요가 전혀 없다.

- 중략 –

전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왜 종교들은 신에 이르기 위해 자기 방식이 최고라고 주장하죠? – 아니, 최고가 아니라 유일한 방식이라고 주장하죠.

조직화된 종교는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회원을 모집하고, 유지할 수 있다. – 따라서 계속 존재할 수 있다. 자신을 영속화시키는 것이 모든 조직의 첫 번째 기능이다. 어떤 조직이라도 설립될 때 의도하였던 목표를 이루면 그 즉시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바로 조직들이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전히 끝내지 않는 이유이다.

조직은 대개 스스로 쓸모 없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이는 종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조직도 그러하다. 아마도 종교의 경우는 더욱 그럴 것이다. 특정 종교가 매우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는 사실은 그 종교가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를 의미한다.

그렇지만 만일 종교가 없다면, 우리가 신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우선 너희는 “신에게 되돌아 갈” 수 없다. 너희는 “결코 신을 떠난 적이 없고” 신도 “결코 너희를 떠난 적이 없기”에. 신에 관한 세 번째 오류는 너와 내가 분리되었다는 것이다. 너희는 우리가 서로 분리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로 되돌아오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계시록(The New Revelations)
지은이 - 닐 도널드 월시
옮긴이 – 윤원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