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상승

자신들이 참으로 누구고 무엇인지 기억해내는 것뿐이라는 것을

빛몸 2018. 3. 6. 19:56




자신들이 참으로 누구고 무엇인지 기억해내는 것뿐이라는 것을



한 사람은 자기 삶의 대부분을
평화와 고요의 자리에 머물면서
남들에게도 깊은 평화와 고요를 가져다준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초조와 소란과 간헐적인 분노,
특히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의 자리에 있으면서
자기 주변 사람들의 삶에도 소란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둘 다 똑같이 착했다.

그 두 사람간의 차이라고 하면
한 사람은 물질 소유의 측면에서 실상 아무것도 갖지 못했지만
한 번도 자신이 가진 것 이상을 원한 적이 없었던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모든 걸 가졌는데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건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
그들이 배워야 했던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들이 지금껏 해야 했던 건 오직 기억해내는 것뿐이라는 것,
자신들이 참으로 누구고 무엇인지 기억해내는 것뿐이라는 것을..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체험을
자신을 표현하고 그것이 되는 데서 얻는다는 걸 배운다.

그들은 그것이 자신들에게
차분히 드러내게 함으로써 이것을 기억해낸다.



- 신과 나눈 이야기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