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상승

오쇼 라즈니쉬 : 명상적인 장소

빛몸 2017. 8. 21. 06:17

명상에 도움이 되는 장소를 찾아내어야 한다.
영화관 앞이나 기차역 같은 곳 보다는 나무 아래에 앉아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연 속에나, 산속이나, 나무들이 있는 곳이나, 강이 있는 곳들이 명상에 적합한 장소들이다.

그런 곳들은 도(道 : Tao) 가 진동하며 사방에 흐르는 곳이다.
나무들은 계속하여 명상을 하고 있다.
나무들은 무의식 상태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고 있다.
그대들에게 나무가 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대들은 부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부처와 나무가 닮은 점이 있다.
부처도 나무처럼 싱싱하게 푸르고, 나무처럼 윤기가 흘러내리고, 나무처럼 축제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나무는 무의식 상태이고, 부처는 의식 상태라는 점이 다르다.

......가능하다면, 거주하는 집에 명상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가지도록 하라.
한쪽 구석이더라도 명상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라.
왜 그렇게 하는가?
행동마다 그 행동에 특유한 진동이 생기기 때문이다.
늘 같은 장소에서 명상을 하면 그 장소가 명상적인 장소가 되기 때문이다.
매일 그 자리에서 명상을 하면 그대가 명상에 들어 있을 때의 진동을 그 장소가 흡수한다.
그 다음날 명상을 하러 그 자리에 들어서면 그 진동들이 다시 그대에게 떨어져 내린다.
그 진동들이 서로 반향을 하고 서로 반응을 일으켜 명상을 도운다.
성스러운 장소는 별다른 장소가 아니고 명상에 필요하고 적절한 조건을 갖춘, 명상에 알맞는 장소를 말한다.

                                                                       

 

                                                                       오쇼 라즈니쉬, 지혜의 서(The Book of Wis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