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어야 할 내용

내 안의 나. 18. 합일

빛몸 2021. 3. 8. 07:32

내 안의 나

 

18. 합일

 

내가 그대를 통하여 초인격적 발상을 자유롭고 충분히 발현할 수 있도록, 진정 그대 자신을 나에게 바치기를 바라고, 기꺼이 나에게 그대의 일생을 다 맡기기로 하고 개인적 이상·희망·목표를 옆으로 제쳐놓은, 그대는 다음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삶의 모든 경험을 통하여 그대를 바로 이 자리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대가 진정으로 신의 일을 할 준비가 되어 기꺼이 하려 한다면, 그리고 혼자인 그대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터득했다면, 그대가 지성··본질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내 것이며, 그대의 모든 생각을 지도하고 그대가 하는 모든 것을 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자가 바로 나임을 터득했다면, 그때에 비로소 그대는 내 말의 취지를 이해할 수 있고, 거기에 따를 준비가 된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바로 이런 것들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그대로 하여금 체험하게 했다. 하지만, 이제 그대가 준비되고 자격을 갖추었다면 나와 함께 의식적으로 일하게 되리라. 그런 그대는 기쁘지만 고요하게 각각의 새로운 체험을 기다라며, 체험마다 내 뜻이 들어 있는 경이로운 발현임을 알라. 그러면 내 뜻을 그대에게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고, 그대에게 더욱더 사랑스럽고 친밀한 합일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리되면 이후의 모든 체험은 시련과 시험, 또는 이전의 행동에 의한 카르마적인 결과가 아니라 축복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각각의 체험을 통해, 나는 경이로운 자아이자 그대의 진아인 내 실상에 대한 거룩한 비전을 그대에게 드러낼 것이며, 이제 결국 그대는 예전의 욕망을 따르지 않고, 오직 나의 바람을 알아내서 나를 기쁘게 하는 일에만 몰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현될 것이다. 활동에서도 그대가 어떤 활동을 하든 간에, 임무가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고 단지 그대 앞에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그것이 내가 요청하는 것으로 알아보고 행할 것이다. 실행에서도 초인격적인 부분을 사용함으로써 언제나 오직 나를 기쁘게 하려고 진력할 것이며, 그 실행은 내 의지를 더욱 빨리 달성하게 할 것이다.

 

그대는 자신의 일터에서조차 나를 발견할 것이다. 사실, 일거리가 무엇이든지 그대에게 제공한 자도 바로 나다. 그 일에서 그대가 성공자나 실패자나 일벌래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그대가 자손을 위해서 부를 쌓거나 자신이 지닌 모든 걸 잃거나, 결코 어떤 것을 모으라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성공이나 실패를 통해, 야망의 부족이나 특별한 능력을 통하여 그대의 내면에 자리한 초인격적 존재인 나를 깨우치도록 가슴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나는 그대가 하는 모든 것에 영감을 불어넣고 지도해서, 그대가 의식적으로 진정한 성공에 참여하고, 내가 그대를 위해 준비해온 참된 부를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자신의 일터나 노동이나 삶의 조건이란 것은 부수적이어서, 내가 그대에게 이러한 깨달음을 가져다주고, 동시에 그대에게서 지금은 완벽하게 발현되고 있지 않은 영혼의 특정 자질들을 활성화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여기는 특정 경험들을 통해 그대를 이끌기 위해 내가 선택하고 사용하는 외적인 매개물일 뿐임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내가 언제나 그대의 가슴에 거하며, 그대의 사무실·가게· 일터로 그대가 어디에 있든 그대와 동행한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다면, 그대의 일과 모든 부분을 지도하도록 허락한다면, 내가 진실로 그대에게 말하지만, 그대는 즉각 내면에서 새로운 힘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 힘은 그대에게서 흘러나와 그대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마음 깊이 공감하고, 진실한 형제애로 대하며, 애정어린 도움을 주고, 그들이 사업과 삶에서 고차적 원리에 눈뜨도록 영감을 주며, 그들도 역시 자신이 주위에 도움되는 존재가 되고 싶은 열망을 일으킬 것이다. 또한, 그 힘은 그대에게 필요한 일··친구·풍요를 끌어들일 것이며, 그대를 더욱 고차적인 사상의 영역으로 이끌어 그대로 하여금 삶에서 매 순간 나의 초인격적인 능력과 속성을 명확하게 보게 하고, 의식적으로 구현하게 해줄 것이다.

 

그대는 나를 찾고 예배하기 위해서 교회나 어떤 종교적인 모임에 나가거나, 심지어 내가 계시한 가르침조차 읽을 필요성을 더는 느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대는 내면으로 향하게 되고, 언제나 거기에서 나를 만날 것이다. 나와 교감하고, 신의 일을 하며, 나를 예배하는 기쁨으로 가득 채워져서, 내 목소리를 듣고 따르는 것 외에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내 부드러운 사랑의 따스함과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사랑은 그대가 어디를 가든 어떠한 일을 하든, 그대를 충족시키고 감싸며, 길을 예비해 주고, 상황을 가볍게 한다.

 

그대·나는 그대가 어디로 가든 그 지역의 사람들을 북돋우고 감화하는 존재가 되게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그대를 통해 나의 축복을 받게 할 것이다. 이제 그대는 자신의 개성을 나의 신성한 초인격에 공헌하게 되니, 그들은 그대를 흘려버리고 오직 나만을 바라보게 될 것이고, 그들 자신의 가슴속에서 내 현존이 활성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눈에 새로운 빛을 담고 인생에서 새로워진 목적의식으로 출발할 것이다.

 

특히 그대의 집에 나는 함께할 것이다. 가까운 가족들을 통해, 그대에게 놀라운 것들을 많이 가르칠 것이다. 이제는 그대가 이해할 수 있지만, 전에는 그런 교훈에 격렬히 저항했었다. 배우자·자녀·형제자매· 부모를 통해 이제 나는 그대에게서 위대한 자질을, 즉 인내심, 관대함, 끈기, 말조심, 보살핌, 참된 헌신, 통정심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대의 가슴에 있는 것처럼, 그들의 가슴 깊은 곳에도 내가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대로 하여금 알아보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대는 이런 것을 제대로 알아보고 그것에서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대가 진실로 이 위대한 진리를 이해하게 된다면, 그대는 형제·배우자·부모· 자녀에게서, 그들이 말할 때 사랑스럽고 기쁨에 넘치는 눈으로 그대에게 호소하는 나를 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의 외관상 잘못에 대해 나무라지 않고, 초인격적 존재인 내면의 나에게 향할 것이며, 나는 그대를 통해 사랑이 넘지는 온화한 말을 할 것이고, 그 말은 이내 다른 이의 가슴을 부드럽게 해서, 예전보다 더 친해지고 가까워질 것이다. 그것은 각자의 가슴에 있는 진정한 나는 하나이며, 그런 식으로 부름 받을 때면 언제나 응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대가 그걸 알기라도 한다면, 그대의 가장 위대한 학교와 교사는 바로 그대 자신의 집안에 있다. 이를 의식적으로 알고, 내면의 초인격적 존재인 나에게 그 가르침을 허락하는 이들을 위해 많은 것이, 아주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그대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그대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뿐 만 아니라, 그대를 통해서도 다른 이들에게 가르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차이가 있다. 만일 그대가 나를 인식하고, 나와내 지혜를 초인격적으로 믿고 있다면, 그대는 내가 그대의 말에 영감을 주어서 그대의 행동을 힘있게 하도록 허락할 것이며 그대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에게 끼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일임하고 걱정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대가 이렇게 할 수 있을 때, 그대의 개성과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개성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목격하고 놀랄 것이며, 결국 그대는 그들의 인격 뒤에서, 그대의 초인격적 자아인 내가 그들의 눈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대가 그런 식으로 나를 알아볼 수 있을 때, 하늘이 그대에게 열려서 이제 그대는 형제에게서 결점을 보지 않고, 그대 주위에서 불협화음을 듣지 않고, 어떤 동료에게서도 무관심과 불친절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이의 내면에도 있는 초인격적인 존재인 내가 모든 완벽·친절·조화의 원천이며, 그리고 그대의 인격이 나를 알아보고 유순하게 물러서서, 나의 빛으로 하여금 내 신성한 발상의 모든 영광 속에서 찬란히 빛나게 하기만을, 내가 기다린다는 것을 그대는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대는 내가 그대를 들여 놓은 모든 상황이, 그대가 신의 일을 최상으로 할 수 있도록 내가 고른 장소며, 모든 곳과 모든 상황에서도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장소와 상황이 그 개성에게 못마땅하면 할수록, 내가 생생하게 존재 한다는 자각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그러한 자각이 일어난다면 그대가 어디에 있든, 무엇이 그대의 훈련이든, 사업에서든, 직장에서든, 힘든 육체노동에서든, 교회에서든, 암흑가에서든 그대가 봉사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는 널려있다. 왜냐하면, 그대는 그곳이 최상의 방법이며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대의 다른 자아들도 처음에는 외부에서 오는 아무런 자극이 없이, 내면에 내가 있음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받은 자는 주어야 하며, 자극을 받았던 그대는 자극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있다는 진실을 사업장으로, 직장으로, 현장으로, 암흑가로 데려가야 한다. 슬퍼하고 병든 가슴의 문을 열고, 치유하는 나의 빛과 사랑이 밀려들어 가게 해야 한다. 그대는 무리를 발효시킬 효모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 만약 이런 조건이 무르익는다면 자각된 존재인 그대는, 아직 어둠 속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나의 영감·축복·힘을 가져다주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떨쳐 일 어나 세상의 방식을 내던지고, 내면을 울리는 내 목소리를 경청해서, 이후로는 주변의 상황들에 지배받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될 수 있게 하라. 삶의 조건은 삶에서 벗어난다고 상승하거나 극복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신성한 접촉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며, 누군가가 제공해주어야 한다. 그것은 오직 안내자이며 해석자인, 나와 더불어 인간 체험의 높은 곳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곳에도 들어가 본 자에 의해서만 제공될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며 영혼으로 이해하는 그대에게 축복이 있나니 그대 앞에는 많은 일이 놓여 있다.

 

하지만, 구름 낀 지성으로 빛을 가림으로써, 그대의 개성이 두려움 속에 떨면서 여전히 주저하는 그대도 역시 머지않아 나의 축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대가 기쁨을 누리도록 신속히 준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하는 존재든 두려워하는 존재든, 나는 지금도 그대들을 통해 내 의지를 구현하고 있음을 알라. 내 의지 외에는 아무런 의지도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대가 의도하는 모든 것은 실현될 것이며, 그대는 나에게서 분리되었다는 꿈에서 완전히 깨어나, 그대의 유일한 자아이자 진아인, 나를 알게 될 것이다.

 

그대가 자신의 삶에서 자신과 모든 걸 완전히 나에게 맡기고 다른 이들에게서 조화롭지 않은 사소한 생각이나 느낌이라도 끌어들이는 그대의 행동이나 말이 그대의 인격에서 없어지기 전에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 그대의 길은 온통 축복이 이어질 것이다. 그대가 가는 곳곳마다 나의 빛이 빛나고, 내 사랑이 그대 주위로 퍼져서 평화·조화·합일을 창조할 것이다. 그대가 그것을 이해하게 되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 되겠지만, 그대가 그들의 삶에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도 모든 이들이 더 좋아지고 더 행복해지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속의 내 존재가 비록 여전히 육신에 거할지라도 그대의 내면에서 초인격적으로 발현할 진정한 통로를 찾아냈거나 감지했으며, 따라서 비록 개성에 의해 의식적이 아닐지라도 내 초인격적인 삶의 영광과 신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