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수업

신의 음성을 듣는 것에 대하여

빛몸 2020. 5. 10. 14:05

사랑하는 나의 아들, 너희와 나의 간격은 너무도 가까우니라. 너의 손보다 너의 가슴보다 가까우니라. 이렇게 가까운데도 너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너희의 순백의 순수의식이 장막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니라. 그 장막은 너희의 욕망, 헛된 생각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너희와 나의 소통은 이 장막의 제거가 관건이니라. 그래서 수업은 이 장막의 제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니라.

장막을 제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너희의 본질을 자각하는 것에서 출발하느니라. 너희가 자신을 신의 아들로 규정하는 것이 왜 그렇게도 중요한지를 이해하겠느냐? 신의 아들이라는 선언은 너희의 생득적 유산이며 영원히 흔들릴 수 없는 진리니라. 전 우주에 이보다 더 무너질 수 없는 진실이 또 있을 수 있겠느냐. 너희는 신의 아들이며, 신과 하나이다! 이것은 너희의 본질에 대한 궁극의 선언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인식에 도달하겠느냐. 그것은 너무도 간단한데, 진리를 보았으면 단순히 인정하면 되느니라. 그런데 너희는 의심하며, 의문을 제기한다. 의심은 의식의 병이니라. 의심은 에고의 전형적인 작용인 것을 너희는 이해하지 못한다. 의심이 들 때면 단지 생각하라. 이것은 나의 본질의 작용이 아니요, 에고의 작용이라는 것을. 이것이 전부니라. 너희의 본질을 알아차리는 것이 너희의 그 숫한 질문에 대한 해답이니라.

“고요히 있으라, 내가 신임을 알라!” 이 말이 너희의 내면에 천둥처럼 울려도 에고의 짙은 먹구름이 가려진 마음에는 아무런 미음(微音)도 감지하지 못한다.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 해가 보이지 않는 것과 정확히 같은 비유로 말할 수 있느니라. 하지만 지각이 있는 자는 비가 그치고 구름이 개면 해가 나타나리라는 것을 안다. 이 비유를 늘 기억하라. 먹구름과 천둥 번개의 그 너머에는 밝은 해가 여전히 빛나고 있는 사실을.

다시 너희에게 전하노라. 너희가 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첫째는 고요 속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며, 둘째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러니 오직 고요 속에 머물라, 그리고 나의 음성을 듣겠다는 용의를 내어 너희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라. 그러면 듣게 되니라. 내가 전하는 소식을! 그것은 그렇게 간단하니라. 무슨 복잡한 방법이나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라. 나는 그것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노라. 진리는 투구에 갑옷을 입고 오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이 오니라. 그러니 그것이 어떻게 복잡다단할 수 있겠느냐.

오늘 나의 말을 들어라. 안정된 시간에 조용한 곳을 찾아 몸을 편안히 하고 마음을 침잠하여 고요 속에 거하라. 침묵 속에서 내면에 귀를 기울여라. 내면에서 울리는 고요한 소리를 들어라. 너희는 듣게 될 것이다. 너희가 이렇게 하기를 태고 이래로 기다려왔노라.

“고요 속에 머물러,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출처 : https://band.us/band/64956506/post/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