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아 대사님

11장 : 어두운 내 자아와의 만남 (1/1)

빛몸 2024. 1. 30. 18:40

나는 예수아입니다. 나는 지구로 그리스도의 에너지를 실어 날랐던 운반체(carrier)였습니다. 나는 여러분들 사이로 그리스도의 에너지를 실어 날랐으며,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이 에너지로 인해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여러분들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에너지를 실어 나르고 있는 운반체들입니다. 그러면, 이 에너지가 정확히 어떤 것일까요, 다시 말해, 이 에너지가 가져오는 새로운 것이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의 에너지는 평등과 형제애의 상징입니다. 이 그리스도의 에너지가 여러분의 가슴속에서 깨어날 때, 타인들을 전체의 일부로 인식하게 됨으로써, 평등과 일체감(하나라는 느낌)에 대해, 여러분은 살아 있는 의식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식을 지닐 수 있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능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여러분의 의식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타인들 간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타인들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인식할 수가 있습니다. 타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하든, 혹은 어떻게 보든, 여러분은 판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타인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으며, 타인들도 또한 여러분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들의 본질을 자기 자신의 본질로 인식하게 됨으로써, 여러분은 둘(자기 자신과 타인들) 모두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슴에서 가슴으로 영혼들 간의 연결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에너지가 하는 역할입니다.

 

그리스도의 의식은 이미 지구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에너지를 실어 날랐던 운반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며,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지닐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 의식의 장()은 나보다도 훨씬 더 큰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의식은 하나가 되게 하는(통합하는) 의식으로, 이 의식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과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방출합니다. 그리스도의 의식은 인간의 열린 가슴에서 생겨나는 에너지의 장()입니다. 어떤 인간이든, 그 인간의 가슴이 깨어날 때, 즉 가슴이 눈을 뜨게 될 때, 이 에너지의 장()은 더 커지게 되고, 더 강력해지게 됩니다. 여러분의 의식이 더 많이 확장될 때, 그리고 판단을 버리고, 타인들과 일체감을 느끼게 될 때, 여러분은 이러한 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라는 것을 더 많이 깨닫게 되는 것은, 대개의 경우, 인간에게 저절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분리감과 판단으로 인해, 자신이 아주 무기력해져 있다는 것조차 거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여러분의 정체성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 타인들보다 얼마나 더 많이 돋보이느냐하는 것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특별하고(special)”, 독특하며,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느끼도록 배웠습니다. 인간의 가슴이 깨어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인식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위기상황이 필요하며, 이러한 위기상황이 바로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이 타인들에게 얼마나 개방되어 있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여러분의 가슴이 자기 자신에게 충분히 열려 있을 때에만, 타인을 떳떳하고,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의 가슴은 자기 자신에게 닫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의 일부는 철장(감옥) 속에 갇혀 있으며, 그 철창 속에는 선악(善惡)에 대한 사회적인 관습과 규칙 그리고 무가치하다는 깊은 느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물려받은 유산입니다.

 

여러분이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건, 아니면 불행하게 보냈건 관계없이, 인간의 환경 속에는 인간을 죄악시하는 고질적인 사고방식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을 통해, 이러한 개념들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내면으로부터, 즉 아이들의 영혼이 지구에서 이전에 살았던 과거의 생()들부터 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의 내면에 무가치하다는 뿌리 깊은 느낌이 잠자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의식이 지구에서 깨어나는 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저항세력(장애물)이 바로 이러한 느낌입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보내면서, 각각의 개인은 낡은 의식이라는 속박을 볼 수가 있으며, 정확하게 말하면, 이러한 속박을 보게 됨으로써, 그러한 속박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이 삶 속에서 발생하면, 여러분은 내면에서 격렬한 감정들, 대개는 고통스러운 감정들과 대면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두려움과 분노, 절망감 그리고 슬픔에 휩싸이게 되며, 균형을 잃게 됩니다.

 

그러한 감정들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영적인 근거지가 여러분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나요? 그러한 감정들을 내면에서 차분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센터가 있나요? 사람들 속에는 그러한 근거지, 즉 센터가 대개는 결여되어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진정한 위기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면, 자기 자신을 지탱해줄 수 있는 단단한 땅을 더 이상 느낄 수가 없게 됩니다. 여러분은 무기력해지고, 고통스러운 깊은 감정들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게 되며, 여러분의 추락을 멈추게 해줄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찾을 수가 없게 됩니다. 무력감(무가치하다는 느낌)이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며, 이러한 무력감 때문에 기본적인 토대마저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느낌 때문에, 여러분은 가슴 속의 어둠 속으로, 즉 가장 어두운 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따라서 외부의 도움을 거의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게 되면서부터, 자기 자신을 위해, 어떤 것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self worth), 자기 자신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여러분을 대신하여 어느 누구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 즉 부모나 친구, 스승, 구루(권위자)에게 의존해야만 한다면, 그러한 토대(기초)는 흔들리게 되고, 취약해지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로지 여러분만이 기틀을 마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내가 여러분의 두 손을 잡고자 하지만, 여러분에게 강요할 수는 없으며, 다만 권장할 수만 있습니다. 오직 여러분만이 자신의 존엄성(dignity)을 체험하고,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즉 품위(위엄) 있게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때, 여러분이 나와 연결될 수 있으며, 내가 가져왔던 것, 즉 그리스도의 에너지와도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나보다 더 큰 에너지이며, 우리 모두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내면의 공간 주위에서 그리스도를 볼 수가 있으며, 그리스도는 그곳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공간(space)이 특정한 관점에 제한(한정)될 때, 즉 여러분이 판단이나 두려움이라는 수렁 속에 빠져 있을 때, 손짓을 보내, 여러분을 부르는 존재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여러분이 그러한 경계들(boundaries)을 옮길(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다시 말해, 외적으로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존재할 수 있게 하고, 그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러분이 "아니오(no)"라고 말하는 곳에서, 즉 여러분이 삶에 대해 "좋아(yes)"라고 더 이상 말할 수 없는 곳에서, 그리스도는 여러분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으며,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메신저로서, 여러분에게 다가가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 경계를 넘어, 내 손을 잡으세요.

 

여러분이 나와 함께 사막을 건너고 있다고 상상하세요. 사막은 메마르고, 하늘은 머리 위로 탁 트여 있으며, 발아래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평원을 여러분이 건너고 있는 것입니다. 원소들이 여러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느껴보세요. 여러분은 아주 오랫동안 걷고 있으므로, 지치고, 갈증이 나지만, 주위의 환경은 열악하고, 인적은 끊어졌으며, 기운을 북돋아주거나, 영양분이 될 만한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이 불안해지고, 길을 잃었다는 느낌이 엄습해 옵니다. 명확한 길이라고는 여러분 앞에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 땅거미가 사막에 내려앉으면서, 날은 어두워지고, 기온도 내려갑니다. 앉아서 쉴 만한 곳을 찾아보세요. 여러분은 피곤하고, 추위를 느끼고 있습니다.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며,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지 못하므로, 눈물이 흘러내리려고 합니다. 길을 잃었다는 생각에, 절망감이 밀려옵니다.

 

내 존재를 느끼고, 나에게 마음의 문을 여세요. 여기 사막의 한 가운데서, 나와 함께 여러분에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그림자 자아(your shadow self)입니다. 이 존재는 여러분의 일부로서, 여러분의 두려움과 어두운 감정들을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 왔습니다. 이 그림자 자아는 구원을 받고 싶어 합니다. 보이고 싶어 하며, 여러분이 받아들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에게 소속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은 여러분을 자신의 그림자 자아에게, 즉 오랫동안 억눌려 왔으며, 여러분이 지금까지 저항(반대)해 왔던 자신의 일부에게로 이끌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그림자 자아와 대면하는 것이 위협적으로 느껴지게 되며, 이러한 이유로 내가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이 상상해보세요. 지금은 밤이며, 사막의 한 가운데 있으며, 어둠 속에서 경계심을 느끼는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감지하게 되겠지만, 내가 여러분 옆에 서 있으니, 안심하기 바랍니다. 이 존재에게 모습을 나타내 달라고 요청하세요. 아마, 어둠 속에서 먼저 여러분은 이 존재의 눈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두 눈에 집중하고, 이 존재가 여러분의 고통과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시 말해 여러분이 이 존재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이 존재가 여러분을 더 많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존재는 아주 오랫동안 외면당해 왔으며, 어둠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서, 여러분의 그림자 자아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으며, 따라서 자신의 욕구를 쉽사리 드러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이 존재를 불러내, 반갑게 맞이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가슴을 열고, 이 존재를 부르세요. 여러분의 연민이 아주 오랫동안 거절의 고통과 외로움을 짊어져온 이 존재에게 미치고 있는 것을 느껴보세요. 그림자 자아는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적인 교류, 따뜻함 그리고 형제애를 박탈당하고 있는 낙오자라고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이 한 밤중에, 나는 모닥불을 피우고 있으며, 우리 세 사람은 이 모닥불 주위에 앉아 있습니다. 한 손은 나에게, 다른 한 손은 여러분의 그림자 자아에게 내미세요. 그러면, 우리 세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원을 그리게 됩니다. 빛과 따뜻함이라는 이 둥근 원 속으로 자신의 그림자 자아를 들어오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이러한 부분을 반갑게 맞이한다면, 이 자아는 좀 더 가까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존재는 여러분이 인식해주고, 받아들여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열린 마음으로 인해, 두 존재 간의 결합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못하고, 한 쪽이 결합을 거부할 때, 특별한 뭔가가, 즉 여러분의 고향인,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는데 뭔가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수용과 감사의 에너지가 우리 세 사람 사이를 흐르게 하세요. 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안심시켜주기 위해 여기에 있으며, 여러분들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외부에 존재하는 누군가나, 무엇이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에너지가 우리 세 사람 사이를 순환하도록 하세요. 그러면 우리 세 사람은 하나로 합쳐지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그림자 자아와 화평을 이룰 때, 여러분은 치유되며, 땅 위에 두 발을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되고, 가슴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어떠한 공간이 가슴속에서 열리게 되며, 그 공간을 타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빛은 이런 식으로 나타나며, 지구에서도 이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출처] 11: 어두운 내 자아와의 만남 (1/1)|작성자 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