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지성이다.
그대 자신을 관찰해 보라.
그러면 일종의 숙취와 무의식 속에서 허둥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대는 삶이 무엇인지 모른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자기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이런 상태에서 그대는 계속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
물 위에 떠도는 통나무처럼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신을 발견할 수가 없다.
그대는 주의 깊게 깨어 있어야 한다.
그대의 삶 전체에 각성의 빛을 불러들여야 한다.
매 순간 빈틈없이 깨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여여한 존재를 알 수 있다.
신은 여여한 존재를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어둠 속을 헤맨다.
신속하게 검진하고 처방을 내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의사가 환자를 만났다.
의사는 언제나 눈 깜작할 사이에 처방전을 써주었고,
환자가 악수를 하고 자리를 뜨면서 말했다.
"당신의 처방을 얻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제 아버님인 블랭크 대령으로부터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늙은 의사가 외쳤다.
"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 개떡 같은 처방전은 찢어버리고 이리 와서 앉게나.
자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말해 보게."
애초부터 그는 환자의 말을 듣지도 않고 처방을 내렸다.
그는 환자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그의 처방전은 엉터리이다.
이제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 개떡 같은 처방전은 찢어버리고 이리 와서 앉게나.
자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말해 보게."
우리는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다.
우리는 잠 속에서 살아간다.
눈은 온갖 꿈으로 취해 있다.
우리는 우둔하고 비지성적이며 몽롱한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이런 식으로는 신을 알 수 없다.
그대의 지성이 최정상에 있을 때,
가능한 한 예민하게 깨어 있을 때
비로소 신을 알게 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신을 만날 수 없다.
신은 오직 지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삶은 오직 지성을 통해서만 작용한다. 명심하라.
내가 말하는 이 지성intelligence은
지식의 능력intellectuality을 뜻하지 않는다.
지식의 능력은 어리석음을 감추는 위장술에 불과하다.
지식의 능력은 지성을 가장하는 속임수이다.
그것은 가짜이다.
세상에서 소위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지성과 아무 상관도 없다.
그들은 매우 영리할지는 모르지만 지성적이지는 않다.
교활할 수는 있지만 지성적이지는 않다.
지성은 각성과 주의 깊음을 의미한다.
마음속에 쌓인 먼지가 청소되었을 때,
지식과 믿음의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그대의 마음이 순수한 거울이 되었을 때,
그것이 지성이다. 명상이 지성이다.
- 오쇼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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